우리의 귀여운 쌍둥 바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왕대구리’ ‘뚠뚠함’의 매력을 뽐내고 있지만 실상 체중은 그렇게 많이 나가고 있진 않습니다. 언니 푸바오가 첫 돌 때 40kg를 넘어섰던 것과 비교하면 이제 생후 470일이 넘어가는 루이와 후이가 40kg를 넘어가지 못하고 있죠. 루이는 40kg라는 숫자를 찍어본 적도 없고, 후이는 40kg를 찍었다가 다시 체중 감소를 해 현재 두 친구 모두 38~39kg대를 계속 웃도는 상황입니다.
판다는 뚠뚠해야 매력인데 우리 루이후이가 밥을 아주 잘 먹고도 살이 찌지 않고 있어 팬들이 궁금해하던 찰나, 최근 아이들의 내실 생활과 식성과 관련한 내용이 공개되면서 궁금증이 풀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에버랜드 판다월드 ‘오늘의 아기판다’ 판넬에는 매일같이 루이후이가 태어난 후 며칠이 지났는지, 오늘의 몸무게는 얼마가 나가는지 팬들에게 알려주는 정보가 업데이트 되고 있습니다.
2024년 10월 23일 기준 루이후이의 몸무게는 루이 38kg, 후이 38.2kg로 거의 차이가 없는 상태입니다. 후뚠뚠이라는 별명으로 언니 루이를 크게 앞서갔지만 이제 두 친구는 쌍둥이 아니랄까봐 체중도 비슷하게 가고 있다고 하죠.
워낙 엄마 쭈쭈와 판월 주키퍼들이 준비해주는 대나무 식사를 잘하는 친구들이였기에 체중 증가가 빠르게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여전히 ‘마의 40kg 구간’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금방 40kg를 넘어서겠지만 두 친구의 먹성에 비해 체중 증가가 되지 않은 이유를 궁금해하는 팬들이 많았죠.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두 친구가 내실과 방사장에서 보여주는 활동량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자연 다이어트’가 되고 있던 것으로 보입니다. 푸바오와 달리 아무래도 또래 자매가 있는 만큼 더욱 활동하며 에너지를 소모하는 편이죠. 쉽게 말해 루이후이는 서로에게 같이 뛰어놀 수 있는 친구인 셈입니다.
지난 21일 공개된 에버랜드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유튜브에서도 루이후이의 엄청난 활동량을 확인하고, 아이들의 식성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죠.
쌍둥이는 내실에서 가만히 있질 않았습니다. ‘스파이더 루후’가 돼 철창에 계속 올라가며 알아서 운동을 하고 있었는데, 한 마리가 올라가면 다른 한 마리가 따라서 올라가 알아서 운동이 되는 모습이었는데요. 또 밥을 먹을 때도 이제 엄마 쭈쭈에서 대나무로 주식이 넘어가는 시기이기 때문에, 완전히 판다로써 대나무와 댓잎을 주식으로 먹기 시작하면 다시 체중이 우상향 될 것이라는 강철원 주키퍼의 말씀도 나왔죠.
여기에 더해 최근 두 친구는 야외 방사장으로까지 출퇴근하며 활동량이 더욱 늘었습니다. 서로 노는 것을 너무 좋아해 방사장 이리저리 헤집고 다녀 살이 찔래야 찔 수가 없는 상황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마치 루이와 후이만 판다월드에서 ‘2배속’이 된 것만 같이 마구 뛰어다니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기도 하죠.
같이 놀 수 있는 소중한 언니, 동생 관계입니다. 팬들의 예상보다 몸무게가 빨리 늘고 있지는 않지만 오히려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은 더욱 뚠뚠해지며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있는 루이후이입니다.
사진 출처 : 에버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