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를 사랑하는 중국 팬들이 힘을 모으고 있다는 아주 특별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푸바오가 살고 있는 워룽 선수핑 기지 인근이 아니라 수도 베이징 사범 대학교 내에 다니는 교내 버스에 푸바오의 사진이 걸린 것이 확인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던 것이죠.
4월 3일 한국 에버랜드를 떠나 중국 선수핑 기지에 안착한 우리의 푸공주는 여전히 한국 사람들과 중국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해나가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푸바오가 잘못될까, 눈에 불을 켜고 항상 아이를 지켜보는 한중 팬들이 상당히 많은데요.
이미 한국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는 ‘슈푸스타’이지만 중국에 있는 만큼 중국 사람들의 관심이 절실합니다. 중국 내에서 벌어질 수 있는 ‘혹시 모를’ 불상사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푸바오가 유명해지는 것이 아주 중요한데요. 이를 위해 중국에 살고 있는 ‘임모 삼툔’ 팬들이 푸바오를 위해 나섰다는 소식이 나온 것이죠.
지난 19일부터 중국 베이징 사범 대학교 교내버스에는 푸바오의 이쁜 사진들이 붙었습니다. 푸바오가 한국과 중국에서 생활하는 모습들과 아기자기한 효과들을 입힌, 너무도 이쁜 사진들이 버스를 가득채웠죠. 푸바오의 판생이 편안하길 바란다는 중국 팬들의 마음도 새겨졌습니다.
선수핑 기지는 이미 ‘선수퀸’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푸바오는 유명하기에 팬들은 수도 베이징 사범대 교내버스에 푸바오를 소개하기로 했던 것인데요. 오는 26일에도 베이징에서 푸바오의 사진이 붙은 버스 투어가 예약돼 있다고 해 중국 푸덕이들의 진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
푸바오를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서 시간과 돈을 들여가며 노력 중인 중국 팬들의 소식에 한국 팬들도 “너무 고맙다” “저런 분들이 있어서 마음이 놓인다” “항상 신세를 지고 있다” “정말 딸내미 시집을 보낸 기분이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