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한국에 거주하며 판다 팬들에게 사랑과 기쁨을 전해주고 있는 아이바오와 러바오 부부. 아러 부부는 중국에서 한국으로 함께 넘어와 한국 최초로 번식에 성공한 자이언트 판다 커플이자, 너무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푸바오, 루이바오, 후이바오의 부모 판다이기도 합니다.
두 친구는 에버랜드 판다월드 주키퍼들의 도움을 받아 성공적으로 번식에 성공하고 현재까지도 아주 행복하게 판월에서 지내고 있고, 이제 판다 팬들 사이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스타로 발돋움한 친구을이기도 하죠.
아러 부부는 어느덧 한국에 온 지 9년차입니다. 중국에서 태어나 자란 시간보다 이제 한국에서 보낸 시간이 더 많기 때문에 ‘한국 판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오랜 시간이 흐른 만큼 아이바오, 러바오도 나이를 먹어가고 있습니다. 여전히 아기같고 귀여운 두 친구이지만 판다 나이로 쳐도 이제는 어엿한 어른, 장년 판다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죠.
사람과 마찬가지로 동물도 나이가 들면 건강 관리에 더욱 철저해져야 합니다. 사육사들의 돌봄을 받고 있는 동물들은 동물원의 체계에 맞게 건강 관리를 받게되는데, 에버랜드 판다월드 역시 이제 나이가 든 아이바오와 러바오를 위한 특별한 케어에 들어갔습니다.
기존 체혈 검사뿐만 아니라 이제는 혈압 체크도 동시에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판다월드 강철원 주키퍼는 지난 오와둥둥 23번째 에피소드에서 아러부부 혈압 측정 훈련을 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두 친구가 나이가 들어가기 때문에 혈압도 관리를 해야하는 항목이 됐다”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판다월드 측은 며칠 간의 훈련을 거쳐 지난 6일 아이바오, 러바오의 혈압 측정을 성공적으로 했다는 소식을 전했는데요. 송바오 송영관 주키퍼는 에버랜드 주토피아 팬카페에 “사랑과 기쁨을 연결”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두 친구가 아주 대견하고 멋지게 혈압 측정을 한 사진을 공유했습니다.
사진 속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전혀 긴장한 내색없이 체혈대에 손을 올리고 혈압 체크를 해냈습니다. 판다월드 주키퍼들의 정성 속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나이가 들고 있는 우리의 아러 부부를 본 팬들은 “관리를 잘 받아서 아주 건강한 부부다” “너무 이쁘고 귀엽다” “오래오래 한국에서 건강하게 살자”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에버랜드 팬카페,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