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마비의 가을, 선선한 바람이 부는 요즘 우리의 귀여운 루이바오, 후이바오는 엄마를 따라 야외 방사장에 나가며 돌멩이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10월 들어서 처음으로 실외 방사장에 나서는 쌍둥 바오는 처음에는 낯선 환경에 소극적으로 행동했지만 언니를 닮아 ‘적응력 100점’인 만큼 금방 익숙해져 엄마와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야외 방사장은 바오패밀리, 특히 바오걸즈에게 아주 특별한 장소입니다. 바오걸즈 1기였던 아이바오와 푸바오 역시 수 년 간 함께 그 자리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푸바오 역시 중국 반환 절차를 밟기 전까지 야외 방사장에 나가며 푸덕이들을 만났습니다. 그곳에는 강바오 강철원, 송바오 송영관 주키퍼가 손수 만들어준 ‘푸스빌’도 있었죠.
‘푸스빌’이라는 명판은 푸바오가 떠나면서 떼어냈지만, 여전히 푸바오가 쓰던 나무 위 평상은 남아있습니다. 푸바오 언니가 쓰던 물건이라는 것을 알기라도 하듯 최근 실외 방사장에 나간 루이바오가 정말 푸바오를 빼닮은 행동을 보여주며 푸덕이들의 가슴을 울렸습니다.
지난 7일 공개된 에버랜드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오와둥둥 24번째 에피소드에서 공개된 루이바오의 행동이 관심을 모았는데요.
이날 영상에서는 아루후 바오걸즈 2기가 야외 방사장에서 재밌는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엄마는 낮은 평상에 마련된 대나무 식사를 하고 귀여운 루후는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투닥거리며 놀았죠. ‘루박쨔’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탐구에 흥미를 느끼는 루이바오는 특히 방사장 이곳저곳을 누비며 호기심을 보였는데, 그 때 아이의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푸스빌이었습니다.
푸바오 언니가 정말 사랑했던 나무라는 것을 알기라도 하는듯 루이는 ‘루희번덕’ 눈을 뜨더니 빠르게 나무에 올라가 푸스빌을 접수했죠. 이날은 야외 방사장 외출 2일차였는데, 아주 빠른 시간 안에 푸스빌까지 정복한 루이였습니다.
푸스빌에 올라간 루이는자리를 잡고 딱 앉아 공기를 만끽하고 하늘을 쳐다보는 등 정말 푸바오와 똑 닮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또 푸스빌이 정말 마음에 드는지 몸을 부비며 기뻐하기도 했죠. 이런 모습을 본 강철원 주키퍼는 “언니도 거길 좋아했어요. 언니도 그러고 놀았었단다”라고 말해주기도 했습니다.
영상을 본 팬들은 “정말 푸바오와 루이는 많이 닮았다” “루이 행동 덕분에 푸바오를 다시 기억할 수 있어서 기쁘다” “루이가 언니 빈자리를 잘 채워주고 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말하는동물원 뿌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