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러바오가 러미안에서 보인 급격한 변화, 그 속에 주키퍼들의 숨겨진 배려 있었다
2024년 10월 04일

판다월드의 장난꾸러기 러바오! 러바오는 평소 러미안을 매우 사랑하는 걸로 유명한 판다입니다. 지난 7월 러바오를 위해 에버랜드 강철원 주키퍼, 송영관 주키퍼가 러바오를 위한 정글짐을 만들어 준 것이 러미안이죠. 러미안은 러바오와 유명 아파트 브랜드의 이름을 합친 애칭이었습니다. 이는 러바오만을 위한 새 보금자리였죠. 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었는데요. 러미안이 생긴 후로 러바오가 그곳에서만 지낸다는 것이었죠.

러바오는 밥을 먹는 것도 귀찮아하며 러미안에서 내려오지 않기도 했습니다. 러바오가 미식가란 별명이 붙은 것을 고려해보면 러바오의 러미안 사랑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는데요. 이런 점 때문에 주키퍼들이 직접 러바오에게 음식을 가져다주는 웃지 못할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죠.

그런데 최근 러바오가 러미안에서 잠을 못 잔다는 뜻밖의 소식과 함께 온라인 커뮤니티에 몇 장의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 러바오는 어찌된 영문인지 잠을 자던 평소와 달리 러미안에서 바삐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평소 누워 잠을 자던 러바오가 맞는지 팬들은 의심했는데요. 그만큼 러바오의 행동변화는 매우 급작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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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진 속 러미안을 살펴보면 조금 다른 점이 눈에 띄는데요. 바로 러미안의 구조, 즉 장판의 위치가 바뀐 것입니다. 러바오는 장판 위치에 적응하느라 잠을 이루지 못한 것이었죠.

이런 변화는 주키퍼들의 큰 뜻이 담겨 있었는데요. 바로 러바오에게 행동변화를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야생동물과 달리 동물원에 있는 판다들은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일이 없는데요. 이렇게 안전한 상황에만 놓여있다면 판다들이 야생성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주키퍼들은 판다를 비롯한 동물친구들에게 조금이라도 변화를 주려고 노력하는데요.

러미안의 장판을 바꾼 것은 러바오에게 자극을 주기 위함이었죠.

평소 움직임이 많이 없는 러바오가 걱정된 주키퍼들은 러바오가 야생성을 잃어버릴까 걱정했던 것입니다. 이는 러바오의 특성을 세심하게 고려해 내린 결정이었는데요.

비록 소소한 행동 변화이지만 러바오를 생각하는 주키퍼들의 따뜻한 배려가 담겨 있었죠.

커뮤니티에 사진을 올린 팬도 “주키퍼 분들이 장판이 이리저리 옮겨지는 것에 따라 러바오가 그 상화에 따라 생각을 하게 해주시는 것 같다. 송바오님이 먹이주는 장소만 바꿔도 동물들에겐 새로운 변화이고 인리치먼트가 될 수 있다고 하셨던 만큼 작은 변화이지만 러바오에겐 생각하고 움직일 수 있는 활력을 주지 않나 생각해본다”라는 이야기를 남겼습니다.

팬들은 주키퍼들의 뜻에 감동하며 “주키퍼님들 최고시다” “장판이 바뀌어도 계속되는 러바오의 러미안 사랑”, “역시 전문가는 다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출처 네이버 팬 카페 에버랜드 주토피아, 에버렌드 공식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