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봉한 영화 ‘안녕, 할부지’는 푸바오와 주키퍼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큰 관심을 받았는데요. 영화가 개봉한 후 주연배우로 출연하는 에버랜드 판다월드 주키퍼들 역시 다양한 미디어에 출연하며 영화 홍보에 힘쓰고 있죠. 최근 한 유튜브 영상에 출연한 강철원 주키퍼는 ‘나무위키 읽기’ 콘텐츠를 진행하며 동물뿐만 아니라 식물에 대한 전문적이고 애정 넘치는 견해를 보여줘 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영화 ‘안녕, 할부지’ 제작사 ‘에이컴즈’는 지난 9월 5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강바오와 나무위키 팩트체크 해바오’라는 제목으로 강철원 주키퍼가 팬들과 소통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서 그는 자신의 나무위키 항목을 읽으며 팬들의 질문에 답했는데요.
한 팬이 그의 취미를 묻자 강 주키퍼는 “제가 식물을 좋아하는데, 나무위키에는 그런 내용이 없네요”라며 말을 꺼냈습니다. 그는 동물뿐만 아니라 식물도 사랑하며, “동물과 식물은 별개가 아니라 한 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자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또, “식물을 알면 동물에게 더 나은 복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전하며, 자연을 전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실제로 그는 바오패밀리에게 유채꽃을 종종 선물하곤 했습니다. 아이바오와 러바오의 고향에는 유채꽃이 활짝 피는 지역이었기에 고향을 그리워하는 둘을 위해 익숙한 꽃인 유채꽃을 선물했던 것이죠. 그는 푸바오와 이별하기 전에도 유채꽃을 피우기 위해 노력했는데요. 그는 유채꽃이 겨울이라 잘 자라지 않았다며 당시의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또 그는 아이바오와 러바오를 중국에서 데려올 당시 중국 현지에 있던 환경을 본따 판다월드를 조성하기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바오가족들이 좋아하는 ‘남천바오’ 남천나무를 방사장에 심고, 판다가 오르기에 좋은 나무를 선별해 심는 전문성을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그의 노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죠. 강 주키퍼는 자신이 조경학과로 편입해 식물에 대한 공부를 했다는 사실도 밝혔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텃밭 가꾸기에 푹 빠져있다고 전하며, 어린 시절 먹었던 나물과 가족들과 함께 보던 꽃나무들을 심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텃밭을 단순히 식물을 기르는 공간이 아닌 추억과 그리움을 가꾸는 곳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강철원 주키퍼는 네이버 카페 ‘에버 플랜토피아’에서 가지를 기르며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그는 “어머니 심부름으로 가지를 따러 갈 때, 생으로 한두 개 먹곤 했는데, 그 후 입 주위가 가렵고 복통에 시달렸던 기억이 있다”며 어린 시절의 추억을 회상했습니다. 그가 최근에 심은 가지가 너무 많이 자라 일부를 보관했지만 곰팡이가 생겨버린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전하며 팬들에게 웃음을 주었습니다.
팬들은 동물 전문가로만 알았던 강철원 주키퍼가 식물에도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크게 놀랐습니다. 그의 다재다능함과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으며, “판다 할아버지”라는 별명 뒤에 숨겨진 그의 다양한 면모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팬들은 “못하는 게 없으신 판월킹”, “강 주키퍼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 “오늘 가지볶음 먹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새로운 모습에 열광했습니다.
출처: 네이버 카페 에버 플랜토피아, 영화 제작사 에이컴즈 유튜브,온라인 커뮤니티, tvN 어쩌다 어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