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귀여운 쌍둥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10월 2일부터 야외 방사장에 데뷔해 돌멩이들을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30일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 말하는동물원 뿌빠TV에는 루이후이가 엄마와 강철원 주키퍼 할부지를 따라 야외 방사장 외출 훈련을 하는 모습이 담겨, 쌍둥이들의 야외 데뷔가 임박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며칠 간 야외 방사장 통로를 오가고, 바깥 공기를 맡는 연습을 거친 루이와 후이는 2일 오전부터 판다월드 야외 방사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앞으로 루이와 후이는 꾸준히 실내와 야외 방사장을 오가며 팬들을 만날 계획인데요. 경계가 없이 처음으로 돌멩이들과 루이후이가 만나는 순간이었던 만큼 특별했지만, 놀이공원인 만큼 놀이기구를 타는 사람들의 환호성과 비명 소리가 판다월드까지 크게 들리는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실내 방사장과 달리 야외 방사장은 공간이 오픈돼 있기 때문에 소음에 더욱 민감한 환경인데요. 놀이기구를 타는 사람들이 크게 소리를 질렀고, 이 소리는 아이바오, 루이바오, 후이바오의 귀에 모두 들어갔던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 영상을 본 다른 푸덕이들조차 “너무 시끄러워서 애들이 스트레스 받겠다”라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죠.
이날 아이바오는 두 딸을 데리고 야외 방사장에 출근해 어떤 환경인지 교육하는 듯했습니다. 평상에 올라가고, 이곳저곳을 딸들과 함께 밟아가며 “이곳도 안전해”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모습이었는데요.
다만 사람들의 소음이 계속 들리자 생각보다 빨리 야외 방사장을 빠져나갔다고 합니다.
처음으로 사람들의 소리를 들은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반응도 눈길을 끌었는데요. 소리가 들리자 귀를 쫑긋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익숙하지 않은 소리에 엄마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크게 겁을 먹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반응은 보이지 않았으나, 판다가 소음에 취약한 점을 고려하면 에버랜드 판다월드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이에 팬들은 “너무 소음이 큰데 대책이 필요해보인다” “아기들이 놀랐을 것 같다” “놀이기구 소리가 유독 크게 들려서 걱정이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말하는동물원 뿌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