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이후 다시 개원한 중국 선수핑 기지. 팬들은 보고싶었던 푸바오의 얼굴을 보러 한걸음에 기지로 달려가고 있는데요. 재개원한 선수핑을 방문한 팬들은 푸바오 담당 사육사가 쉬샹이 아닌 다른 남성으로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소위 ‘모자 사육사’로 한국 팬들에게 불리는 이 남성 사육사는 ‘탕 사육사’라는 인물로, 선수핑 기지 소속 판다 전문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탕 사육사가 푸바오 전담 사육사로 교체된 것인지 아닌지는 아직 확인할 수 없지만 며칠 동안 그가 보여준 태도와 행동으로 팬들은 기존 쉬샹 사육사와의 비교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오히려 중국 현지 푸바오의 팬들이 쉬샹과 탕 사육사를 비교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하는데요.
재개장 후 선수핑 기지를 찾아간 많은 팬들은 탕 사육사가 푸바오에게 해주는 작은 태도 하나하나에 감명을 받고 있습니다. 우선 푸바오와 충분히 교감해주며 간식을 주기도 하고, 만져주며 이뻐해주는 모습도 자주 포착됐습니다.
또 푸바오에게 간식을 줄 때 대화를 많이해줄 뿐만 아니라 청소하던 도중 아이에게 간식을 줘야할 때는 청소 장갑을 빼고 사과를 주는 모습도 보여주기도 했죠. 푸바오도 탕 사육사님의 진심을 알았던지 귀여운 모습으로 간식을 받아먹었다고 합니다.
푸바오는 탕 사육사와 체혈과 뒷다리 근육 키우기 연습도 열심히 하는 등 기지 재개장 후 훨씬 더 밝아진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죠.
중국 팬들도 이러한 푸바오의 모습에 기뻐하며 탕 사육사와 쉬샹 사육사를 비교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히려 현지 팬들이 더 나서 “탕 사육사가 더 세심하게 잘 신경써주는 것 같다” “푸바오가 이 남자 사육사를 더 믿는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