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3일 중국 선수핑 기지로 떠난 푸바오에 대해 지속적으로 한국 재임대를 요구하는 팬들이 있습니다. 푸바오가 제2의 판생을 선수핑 기지에서 시작했으나 다시 한국에서 아이를 보고 싶어하는 마음이 커진 팬들일텐데요.
이런 주장에 대해 에버랜드 판다월드 킹 강바오, 강철원 주키퍼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푸바오를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할부지이자 에버랜드 판다월드를 대표하는 강 주키퍼인 만큼 그의 발언은 매우 조심스럽지만 핵심을 담고 있었습니다.
지난 25일 뉴스1은 강철원 주키퍼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강 할부지는 루이바오, 후이바오의 성장과 더불어 여전한 푸바오 사랑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일각에서 푸바오를 보고 싶어 제기하고 있는 에버랜드 재임대 및 한국 방문 의견에 대한 입장도 밝혔는데요. 푸바오를 가장 잘 알고, 현재 에버랜드 판다월드를 대표하며 활동 중인 주키퍼인 만큼 그의 발언은 매우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었죠.
강철원 주키퍼는 푸바오 한국 재임대에 대해 “푸바오를 의인화해서 생각을 깊이 하시는 분들이 힘들어하시는 것 같다. 야생동물인 푸바오 입장에서 보면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것이 더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푸바오는 다른 판다들에 비해 긍정적인 친구라 중국 이동시 잘 적응을 했던 것이지, 금방 다시 이동하는 것은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향후 중국과 한국의 외교 관계에 따라 재임대 가능성 여부는 현재로써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강 주키퍼는 현재 중국에 있는 푸바오를 있는 그대로 응원해주고 지켜봐주길 원하는 것으로 보였는데요.
그러면서 강 주키퍼는 사람들이 푸바오 애착이 강한 이유에 대해서도 “할부지들이 키운 것이 아니고 팬들과 다함께 육아를 한 친구였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태어났고, 밖으로 외출을 못할 때 SNS를 통해 자기 자식 같은 느낌으로 모두가 생각해 더 애정이 깊지 않을까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팬들은 “푸바오를 다시 보고 싶지만 아이를 먼저 생각하는 강 주키퍼님의 말씀이 맞다” “푸바오를 데려오고 싶어도 현실적인 문제는 생각하고, 그 안에서 아이의 행복을 위해 힘써야 할 것 같다” “푸바오 꼭 보러가야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에버랜드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