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중국 충칭 동물원에서 너무도 안타까운 일을 당한 귀여운 판다 딩딩이의 소식을 들어보셨나요? 며칠 전 딩딩은 충칭 동물원 판다 사육사의 실수로 인해 자극을 받아 사육사를 공격하는 일을 범하고 말았습니다. 사육사가 딩딩이의 팔이 낀 채로 문을 닫는 등 관리 실수 행동을 하는 바람에 벌어진 판다 사고였습니다.
이 일이 있고 난 후 중국 사육사의 전반적인 판다 관리 시스템의 문제점을 비롯해 딩딩이의 안위를 걱정하는 팬들이 상당히 늘어났죠. 다행히 현재 딩딩이는 안정을 취하고 큰 문제없이 충칭 동물원에서 지내고 있다고 해요.
이 사고가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화제를 모으면서 딩딩이라는 친구에게 관심이 쏠렸는데요. 다른 판다와는 확연히 다른 아이의 속사정에 팬들은 가슴 아파하면서도 “꼭 기억하자”라고 마음을 모으고 있습니다.
너무도 귀여운 딩딩이는 사실 건강에 조금 문제가 있는 친구입니다. 보통 자이언트 판다는 눈자위와 코가 검은색이라 더 귀여운 매력을 뽐냅니다. 당장 우리 바오패밀리 친구들도 코와 눈자위 색깔이 검정이죠. 하지만 딩딩이는 멜라인 색소가 빠지는 건강상 이슈가 있어 코, 발톱, 눈 일부가 ‘핑크색’으로 노출된 상태라고 합니다.
흔히 백색증이라고 하는 이 증상은 멜라닌 색소가 빠지는 판다들에게 나타나는 희귀한 증상이라고 합니다. 판다 활동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최근 딩딩이의 논란으로 인해 팬들은 “다르게 생겼다고 사육사에게 차별받는 것이 아니냐”고 걱정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팬들의 질타에 충칭동물원 측은 “딩딩이는 안정적이며 큰 문제가 없다.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죠.
오히려 딩딩이는 ‘유니크’한 친구입니다. 너무도 귀엽고 촉촉하고, 만지고 싶은 핑크 코는 딩딩이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매력적이죠.
팬들은 “딩딩이가 항상 행복하기만을 바랄게” “너무 귀여운 우리 딩딩이” “핑크 코가 오히려 더 매력적이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