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푸바오가 지내고 있는 중국 선수핑 기지는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잠정 폐원한 상태입니다. 9월 20일인 오늘 역시 산사태 수습과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기지는 문을 닫았는데요. 선수핑 기지가 폐원하면서 한국 팬들은 역시나 푸바오 소식을 가장 궁금해하고 있죠. 이런 팬들을 위해 짬을 내 푸바오를 찾아가 소식을 전해주고 있는 사육사가 한 명 있습니다.
20일 바오패밀리의 팬들은 선수핑 기지가 폐원해 소식이 궁금했던 푸바오 근황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폭우와 산사태로 인해 환경이 어수선한 가운데에서도 우리 푸공주는 다친 데 없이 잘 지내고 있는 모습이었는데요. 선수핑 기지 사육사들 역시 힘든 상황에서도 출퇴근을 하며 판다 관리에 더욱 힘을 쏟고 있다고 합니다.
산사태 발생 후 선수핑 기지는 임시폐원 상태이기 때문에 일반 관람객의 입장이 불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푸바오 근황을 궁금해하는 팬들이 많아졌는데 너무 다행히 주기적으로 푸바오 소식을 전해주고 있는 인물이 있었습니다. 바로 선수핑 기지의 류 화이팅 사육사였는데요.
류 화이팅 사육사는 푸바오의 주 담당 사육사는 아니고 선수핑 기지의 여러 판다들을 돌보는 인물이라고 합니다. 푸바오를 돌봐주면서도 아이와 교감을 시도하고 이뻐해주는 모습에 이미 바오 팬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인물입니다.
푸바오에게 애정이 있는 만큼 산사태 발생 후 시간이 될 때마다 푸바오 방사장을 방문해 아이의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지난 19일에도 류 사육사는 “짬을 내 복보를 보러 갔습니다. 우리 동북 말로는 매끈매끈한 처녀라고 합니다”라고 푸공주 사진을 올리며 소식을 전해줬습니다.
류 사육사가 찍어 공개한 푸바오는 방사장 바위에서 평화로운 한 때를 보내는 듯한 모습이었는데요. 산사태 발생 후에도 류 사육사처럼 푸바오를 아껴주는 사람들이 있어 폐원이 된 달라진 환경 속에서도 큰 위기감 없이 잘 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이죠.
특히 짬을 내서라도 푸바오를 찾아가 상태를 확인하고, 팬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아이의 사진을 찍어 SNS에 공개하고 있는 류 화이팅 사육사의 정성에 팬들은 감동하고 있습니다.
팬들은 “류 사육사님은 진정 동물을 사랑하시는 분 같다” “푸바오의 주 사육사가 이분이었으면 좋겠다” “산사태 걱정했는데 류 사육사님 덕분에 잘 지내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울애기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