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임신 기간으로 고생하고 있는 우리의 아기 판다 푸바오의 9월 13일자 근황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습니다. 이날은 한국처럼 중국 선수핑 기지도 비가 내렸다고 하는데요. 이날 푸바오는 기특하게도 스스로 비를 피할 뿐만 아니라 내실 출입구에서 자신을 돌봐주는 왕 사육사와 교감하는 장면도 공개돼 팬들이 뭉클해지고 있습니다.
9월 13일 에버랜드 주토피아 네이버 팬카페에는 이날 촬영된 푸바오와 최근 선수핑 기지에서 우리 푸공주를 정성스레 돌봐주고 있는 왕 사육사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왕 사육사는 선수핑 기지에서 활동하던 여성 사육사로, 지난달부터 푸바오를 돌봐주는 모습이 포착돼 국내 팬들 사이에서도 이름을 알리고 있는 인물인데요. 기존 푸바오의 중국 사육사는 쉬샹으로 알려졌는데 최근들어 ‘왕 이모’라고 불리는 그가 자주 모습을 보이면서 관심을 끌고 있죠.
왕 사육사님은 기존 다른 푸바오의 중국 사육사들과 다르게 아이를 굉장히 세심하게 돌봐주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푸바오에게 안마를 해줄 뿐만 아니라 눈꼽도 떼어주고, 방사장에서 내실로 부를 때는 엄마처럼 나긋하고 상냥한 목소리르 불러줘 팬들이 감사함을 느끼기도 했죠.
또 푸바오가 얼마나 이쁜지 아이를 만져주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 모습도 여러차례 보여줬습니다.
13일 영상에서 푸바오는 비가 내리는 선수핑 기지에서 스스로 비를 피하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방사장에 있는 쉼터에 들어가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피했고, 이후 왕 사육사님이 준비해준 죽순, 사과를 먹으며 휴식을 취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날 내실 출입구 앞에서 푸바오와 왕 사육사님이 교감하는 모습도 포착됐는데요. 그는 출입구 앞에 있던 푸바오의 얼굴을 쓰다듬어주고 출입구 앞에서 왔다갔다 하는 아이의 움직임을 옆에서 가만히 지켜봐주는 모습이었습니다. 정말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푸바오를 바라봐주며 교감하는 왕 사육사의 모습에 팬들은 “왕 이모가 정말 진심을 다하고 있구나” “저분은 찐으로 사랑해주는 게 느껴져” “계속 왕 사육사님이 돌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중국 샤오홍슈,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