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패밀리의 든든한 가장이자 우리의 유일한 수컷 판다 러바오. 러스타라는 별명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우리 러낑이가 최근 구토 증세를 보인 영상이 올라오며 팬들의 걱정이 커졌습니다. 영상 속에는 송바오가 걱정돼 직접 방사장으로 들어와 러바오의 상태를 체크하기도 했는데요.
지난 9일 바오패밀리와 관련한 온라인 커뮤니티, 팬카페, 인스타 등 채널에는 푸루후의 아빠 러바오가 헛구역질 및 구토 증세를 보였다는 글이 올라와 팬들의 걱정을 샀습니다.
이날 러바오는 여느 때처럼 판다월드 방사장에 출근해 돌멩이들을 만났는데요. 여전히 러미안을 사랑하는 러부지는 식사 후 정글짐에서 쉬고 있었는데요. 러미안에 누워 꿀맛같은 휴식을 취하던 것과 달리 이날 러바오는 헛구역질을 하더니 흰색 액체를 토해내는 모습이었습니다.
러바오가 헛구역질을 하자 이를 지켜보던 송바오 송영관 주키퍼도 방사장에 들어와 가까이에서 아이의 상태를 살폈는데요. 러바오는 몇 초 간 구토를 하면서 고구마 생산도 동시에 하는 모습이었죠.
특이한 점은 러바오가 먹은 것들을 토해낸 것이 아닌 흰색 점액으로 보이는 액체만 뱉었다는 것인데요. 이를 통해 러바오 건강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흰색 점액을 토하며 구토 증세를 보이는 것은 판다에게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인데요. 사람도 장이 간혹 불편한 것처럼 판다도 그런 경우가 있다고 하죠. 그럴 때 본능적으로 판다 소화기간 내에서 분비된 점액이 배설물에 감싸지는데, 이 때 과잉 분비된 점액들이 덩어리로 모여 배출되는 현상인 것입니다. 점액 배출이 끝나면 판다는 다시 정상 생활을 할 수 있고 건강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특히 이날 러바오는 흰색 점액을 토해내고 고구마를 동시에 만들었기 때문에 건강상 문제는 크게 없어보였습니다. 다행스럽게도 9일 이후 에버랜드 판다월드를 찾아간 팬들은 러바오가 다시 건강히 방사장 라이프를 시작했다는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소식을 접한 팬들은 “러부지는 정말 튼튼하지” “든든한 가장 러바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자” “토하는 모습 보여 걱정했는데 너무 다행입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