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 발표된 푸바오의 위임신(가임신) 기간이 이어지고 있어 팬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죠. 엄마가 될 준비를 하는 나이가 된 만큼 푸바오 역시 엄마 아이바오처럼 가임신 기간을 견뎌내고 있습니다.
암컷 판다의 ‘가짜 임신’ 증상이 나타나는 이 기간에는 활동량과 식사량이 줄어들고 내실과 방사장에서 잠을 자는 빈도가 높아져 마치 ‘아픈 판다’처럼 보여 사람들이 걱정하곤 하죠.
하지만 최근 푸바오는 눈에 띄게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고 하고 실제 최근 푸바오를 보고 온 한 팬이 “불행 서사를 만들지말자”고 호소하며 후기를 남겼습니다.
지난 11일 푸바오와 바오 가족들을 사랑하는 팬들이 모여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바오패밀리 갤러리’에는 최근 중국 선수핑 기지를 직접 방문해 푸바오 상태를 확인하고 온 한 팬의 후기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 팬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선수핑 기지를 매일 찾아가 푸바오를 직접 두 눈으로 확인했다고 하는데요.
물론 푸바오가 가임신 기간을 겪으면서 식사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공주가 자랑하던 ‘뱃짤’은 많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팬이 직접 본 바로는 푸바오의 상태는 영상과 사진으로 보던 것보다 확실히 긍정적인 부분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그는 “돌멩이들을 위해 말해주고 싶은 것이 있다. 푸야 위임신 증상은 점점 나아지고 있는 것 같아”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8일째에는 푸가 그나마 식욕 도는 모습이었다. 6일에는 쉬샹, 7일과 8일 때는 왕이모가 담당해줘서 그런 줄 알았는데 9일과 10일 영상을 보니까 점점 수면 시간이 줄고 먹는 모습이 보이더라”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가임신 기간 동안 식사량이 줄어들어 우리 공주가 자랑하던 푸짐한 ‘뱃살’은 많이 빠진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배가 V라인이 됐더라”라고 말하면서 “그래도 너무 불행서사로 몰고가지는 말자. 위임신 기간이라 수면시간이 너무 길고 입맛이 줄어서 그렇지, 우리 애기 잘 이겨내고 있다. 뚠빵력도 금방 회복할 거다”라고 후기를 남겼는데요.
그러면서 “현장에서 느낀 것은 내실 문 내내 열려 있어도 푸바오가 들어가기보다 출근을 택한 것 같더라. 푸는 돌멩이들 좋아해. 푸가 잘 안보여도 거기있는 한중 이모들 정말 꿀 떨어지는 눈으로 보더라. 대신 큰소리 내는 인간 볼 때는 바로 표정 달라지고 다 뭐라고 한다. 똑똑한 푸바오가 그 애정을 못 느낄리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팬들은 “쉬샹이 아니라 왕 사육사님이 계속 계셔야할 것 같다” “다녀온 돌멩이 후기가 그렇다니 안심이 된다” “너무 소중한 후기 고맙습니다” “푸바오가 잘 이겨내고 있다니 기특한데 눈물이 난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