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영화 ‘안녕, 할부지’가 지난 9월 4일 개봉한 후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푸바오를 향한 그리움을 함께 공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푸바오와 할부지 강철원 주키퍼가 지난 7월 중국 선수핑 기지에서 재회한 장면도 포함돼 뭉클함을 더했는데요.
할부지와 손녀의 만남에 있어 “정말로 푸바오가 할부지를 알아봤나요?”라는 관객들의 질문이 계속 이어지자 영화의 심형준 감독이 직접 인스타그램에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화 안녕 할부지를 연출한 심형준 감독은 지난 10일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푸바오와 강철원 주키퍼가 선수핑 기지에서 만났던 당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는 단 한번도 유튜브, 영화에 나오지 않았던 최초의 비하인드 영상이라 더 관심을 모았는데요.
강철원 주키퍼는 지난 7월초 중국 선수핑 기지를 방문해 푸바오를 2차례 만났습니다. 첫째날은 비가 오고 푸바오가 잠을 자느라 제대로 만나지 못했고, 둘째날에는 푸바오가 오전 활동 중에 만나 더욱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었는데요.
이 장면들은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에 공개됐었고, 영화에도 나오는데요. 푸바오가 강철원 사육사를 보고 가까이 다가와 반갑게 인사하고 아는 척을 하는 모습이 나와 감동을 더했죠.
하지만 영화가 개봉한 후 심형준 감독을 향해 많은 팬들은 “정말 푸바오가 할부지를 알아본 것이 맞나요?” “영상이 짜깁기 된 것은 아닌가요?”라는 식의 물음을 던졌습니다. 이를 명확하게 대답하기 위해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한 것이죠.
심 감독은 “푸바오가 할부지를 알아봤는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분명 알아봤고 그에게 다가가기 위해 30분 넘게 주위를 맴돌았다. 그 모습을 기록하던 나의 눈과 마음이 아려왔다. 가야 했지만 차마 발이 떼어지지 않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요즘 인터뷰에서, 라디오에서 너의 이야기를 많이 못한거같아 미안해.. 항상 생각하고 기억해. 너무 보고 싶구나”라고 애정을 표현했습니다.
그가 공개한 영상 속 푸바오의 행동은 너무도 기특했습니다. 할부지의 얼굴과 목소리를 알아보고 계속 다가오려고 했고 주위를 맴돌며 애정을 보여주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런 푸바오의 모습을 보고 주위 사람들은 모두 흐뭇해했고, 강 주키퍼 역시 손녀딸을 바라보고 촬영하며 애틋함을 보여줬죠.
이에 팬들은 “우리 푸공주가 할부지를 못 알아볼리가 없다” “강 주키퍼와 푸바오의 관계는 상상 이상이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심형준 감독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