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4세가 지난 후 성 성숙기가 도래한 암컷 판다가 겪는 ‘가짜 임신’ 가임신 기간에 대한 판다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마냥 아기 같은 우리 푸바오도 사실 만 4세가 돼 현재 가임신 기간을 겪고 있는데요.
식사량과 활동량이 감소하고 잠을 자는 경우가 많아지는 증상으로 푸바오의 현재 상태를 걱정하는 팬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2017년 아이바오의 가임신 당시 촬영된 영상이 공개되며 팬들은 걱정을 한시름 놓고 있습니다. 현재 푸바오와 비슷한 증상을 겪었던 아이바오가 잘 이겨내 훌륭한 엄마가 됐기 때문인데요.
지난달 8월 31일 중국 자이언트 판다 보존연구센터 측은 현재 푸바오가 가임신 기간에 돌입해 활동량과 식사량이 줄어들고, 방사장 내에서도 잠을 자는 빈도가 높아졌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팬들이 푸바오의 대나무 섭취량이 줄어들었다며 건강 이슈를 제기했는데, 진짜 이유는 엄마가 될 준비를 하는 가임신 기간이었기 때문이었죠.
현재 푸바오는 가임신 기간을 잘 적응하고 이겨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식사량도 다시 궤도에 올랐고, 활동량도 많아지며 긍정적인 푸바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푸바오를 통해 암컷 판다 가임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2017년 유튜브 채널 GGGY-PANDA님 채널에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촬영한 아이바오의 가임신 당시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이때 아이바오는 지금의 푸바오와 같은 나이였기 때문에 두 모녀의 가임신 증상을 비교하기에 적합했는데요.
놀랍게도 2017년 당시 아이바오는 현재 푸바오와 아주 똑같은 행동 패턴에 변화가 있는 듯했습니다. 영상 속 아이바오는 푸바오가 그랬던 것처럼 활동량이 현저히 줄어들고, 바위에 기대 숨을 헐떡이며 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 방사장 평상에 대나무가 있었음에도 먹지 않았고 앉거나 누워서 쉬는 모습이었죠.
당시 아이바오 역시 만 4세가 지나면서 성 성숙기가 왔고 자연스럽게 가임신 기간을 맞이했었습니다. 영상 속 아이바오는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푸바오처럼 힘들어보였지만, 결국 아이바오는 잘 이겨내고 세 딸의 멋진 엄마가 됐습니다.
2017년 당시 아이바오와 똑같은 과정을 겪고 있는 푸바오. 하지만 그 누구보다 엄마 아이바오와 똑닮은 우리 첫째는 결국 엄마처럼 잘 이겨내고 또 멋진 엄마가 될 것이 분명해보입니다.
팬들은 “정말 지금 푸바오랑 똑같다” “증상이 비슷하네. 푸바오도 잘 이겨내고 좋은 엄마가 될 것 같다” “아이바오도 엄청 힘들어했구나 너무 고맙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GGGY-PANDA,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