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아기 판다 푸바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안녕, 할부지’가 개봉 후 절찬리 상영 중인 가운데 에버랜드 판다월드 주키퍼들 역시 매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영화 주연 배우들인 만큼 오프라인 행사에 적극 참여하며 팬들을 만나고 있는 우리의 강송오 주키퍼님들인데요. 푸바오의 영화로 팬들을 만나는 만큼 푸바오에 대한 주키퍼들의 더 진해진 애정을 느낄 수 있는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안녕 할부지 무대인사를 다니는 주키퍼들의 모습은 지난 9일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오와둥둥 영상에도 담겼습니다.
관객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주키퍼들의 모습이 참 정감갔는데요. 지난 4일 CGV 용산에서 열린 GV 행사 영상도 포함됐는데, 이 자리에서 강철원, 송영관, 오승희 주키퍼는 각자 생각하는 푸바오라는 존재를 이야기했습니다. 특히 아이의 탄생부터 4월 3일 중국으로 떠나는 순간까지 옆을 지킨 강 주키퍼의 말이 심금을 울렸는데요.
강철원 주키퍼에게 푸바오는 누구나 아는 것처럼 의미가 깊은 아이였지만, 팬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소중하고 특별한 존재처럼 보였는데요. 강 주키퍼는 “푸바오는 저에게 동물원 37년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고, 앞으로도 가장 기억에 오래 간직할 소중한 친구라고 생각을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37년 사육사 생활 중 가장 오래 기억에 남을 친구라는 말은 푸덕이들에게도 큰 감동이었죠. 강 주키퍼는 지난 1988년 자연농원 시절 에버랜드에 입사해 현재까지 주키퍼로서 활동하고 있는 베테랑입니다. 그의 손을 거친 동물만 수십, 수백마리가 넘어갈텐데요. 그 많은 동물 중에서도 푸바오가 가장 기억에 남을 정도로 소중하다는 것은 그만큼 강바오가 손녀를 많이 사랑하고 있다는 뜻일 것입니다.
그러면서 강바오는 “푸바오 사랑해”라는 말도 잊지 않았죠. 세상 그 누구보다 푸바오를 사랑하는 사람은 아마 강바오일 것입니다.
송영관 주키퍼 역시 푸바오에 대해 “개인적으로, 사회적으로 참 힘든 시기에 푸바오를 통해서 큰 위안을 받았거든요. 뚠빵아 꼭 보러갈게”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희 주키퍼 역시 “성격이 너무 좋은 친구여서 보낼 때도 걱정이 덜 된다고 했었거든요. 마음을 쉽게 열어주는 친구라서 지금 어른 판다로서 성장하고 있는 시기도 잘 넘길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할 예정입니다”라고 애정을 보여줬습니다.
사진 출처: 말하는동물원 뿌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