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건강을 위한 행동이었네요” 아이바오가 유독 딸들 비행기 태워주려고 고집했던 이유
2024년 09월 09일

아이바오는 판다 중에서도 가장 모성애가 강하고, 육아 만렙을 자랑하는 대견한 엄마 판다입니다. ‘전량섭취걸’로 아기들의 먹이를 탐낼 때가 있긴 하지만, 이는 아직 모유를 수유해야하는 아기들의 식습관을 조절하는 아이바오의 육아라고 보는 시선도 많은데요. 그만큼 자신의 몸이 힘들 때도 아이들에게 모유 수유를 하는 아이바오의 짠한 모습이 여러번 공개되기도 했죠.

푸바오에 이어 요즘에는 루이바오, 후이바오와 티격태격, 사랑사랑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우리의 사랑둥이 아여사. 그런 아여사가 세 딸들을 육아하면서 모두 보여준 특별한 모습이 있습니다. 바로 아이들을 번쩍 들어올려주는 ‘비행기’ 자세를 해주는 것인데요.

푸바오가 어릴 때부터 아이바오는 자주 푸바오에게 비행기를 태워주곤 했습니다. 푸바오가 어느정도 덩치가 커지고, 싫은 티를 내도 우리 아이바오는 딸이 너무 이뻐 계속 비행기를 태워주려고 하기도 했죠.

루이후이도 마찬가지인데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방사장에 나올 때나 내실에 있을 때나 아이바오는 생활을 하다가도 딸들이 가까이 다가오면 번쩍 들어 비행기를 태워주기도 했습니다.

어느정도 아이들이 크면 독립을 준비하기도 하는데 아이바오는 다른 판다들에 비해 유독 모성애가 강하다는 강철원 주키퍼의 말처럼 아이바오는 아주 가까이에서 딸들을 돌보고 싶어했습니다. 그 마음이 바로 비행기로 나타났던 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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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바오가 딸들에게 비행기 자세를 해줬던 것은 단순히 놀아주기 위해서가 아니었다고 합니다. 이는 아기판다의 성장에 있어 아주 중요한 엄마의 역할이었다고 하는데요.

아기 판다는 생후 12~13개월가지 엄마 판다의 모유를 수유합니다. 다만 생후 9개월 쯤이 되면 서서히 대나무, 죽순, 당근 등 일반적인 먹이를 먹는 연습을 하게 되는데요. 야생 동물이지만 판다는 취약한 동물인 만큼 모유에서 일반 먹이를 먹는 과정을 아주 잘 거쳐야 합니다. 이 때문에 현재 돌이 막 지난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도 에버랜드 주키퍼들의 관리 하에 일반 먹이들을 먹는 연습을 하고 있는 것인데요.

모유를 먹던 아기 판다가 대나무와 같은 일반 음식을 먹게 되면 그 순간 장에 문제가 있을 수가 있다고 합니다. 트러블이 생겨 건강이 악화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엄마 아이바오가 비행기를 태워주는 자세를 해 아기들의 장을 튼튼해지도록 해주는 것이었죠. 아기들이 너무 사랑히 부둥켜 안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그와 동시에 장을 튼튼하게 해주고 싶은 엄마의 정성이 들어간 자세였던 것입니다.

이에 팬들은 “아이바오 모성애 정말 끝내준다” “사랑이 평생 행복하게 살자” “사랑이 정성이 있었기에 푸루후가 행복한 판다가 된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