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들이 힘들어하는 더위가 한풀 꺾이는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여전히 덥긴 하지만 그래도 선선한 바람이 불고 기온도 내려가 우리의 바오패밀리가 야외에서 지내기에는 아주 적당한 날씨가 됐는데요. 이에 판다월드를 찾는 관람객들도 늘어나고 있는 와중, 최근 에버랜드 판다월드 야외 방사장이 공사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7월과 8월 무더운 날씨가 어느덧 가라앉고 조금씩 가을바람이 솔솔 불어오고 있습니다. 더위에 취약한 판다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요. ‘대프리카’라고 불릴 정도로 무더웠던 2024년 여름을 버틴 우리 바오가족들이 너무도 기특해지기도 합니다.
특히 생후 처음으로 더위를 맛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너무도 대견한데요. 2023년 7월 태어나 첫 돌을 맞이한 쌍둥 바오는 유독 더웠던 올 여름을 잘 버텨냈습니다. 특히 엄마 아이바오와 실내 방사장에 출퇴근을 시작하며 언니 푸바오처럼 멋진 판다로 거듭나고 있어 더 대견한 마음이 들기도 하죠.
이 가운데 가을 날씨가 다가오며 판다월드에도 큰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9월 4일 에버랜드 판다월드를 찾은 팬들은 푸바오와 아이바오가 지냈던 ‘야외 방사장’이 공사 중인 것을 확인했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방사장 느티나무 주변에 철근이 심어져 있어 한 구조물을 설치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죠.
이를 두고 팬들은 드디어 푸바오 언니가 그랬던 것처럼 동생 루이후이도 야외 방사장 출퇴근을 조만간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루이후이가 야외 방사장에 출퇴근을 하며 난생 처음으로 실제 바깥 공기를 맡고, 땅을 밟고, 풀내음을 맡으며 언니와 같은 행복한 판생을 살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직 구체적인 야외 방사장 공개 일정은 나오지 않았으나 9월과 10월 중으로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를 야외 방사장에서 볼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또한 실내 방사장과 야외 방사장을 오가며 루이와 후이 역시 독립 훈련을 해야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판다월드 공사는 아주 중요한 이벤트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소식을 접한 팬들은 “푸바오가 돌아올 경우를 대비해 방사장 하나 더 만들어주세요” “판다월드는 즉각즉각 공사하는데 선수핑은 느리다” “루이후이가 야외 방사장에서 더 이뻐보일 것 같다” “얼른 보고싶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에버랜드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