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가 끌어안고 있는 저것은..” 가임신 기간에 촬영된 방사장 푸바오, 팬들 마음이 모이고 있다
2024년 09월 03일

대한민국의 영원한 아기판다 푸바오가 어느덧 4살이 지나 가임신 시기라는 ‘어른 판다’로서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갑작스러운 신체 변화를 겪고 있는 푸바오를 걱정하면서도 아이를 응원하는 팬들의 염원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러면서 푸바오가 지내고 있는 선수핑 기지의 관리를 지적하는 목소리는 여전합니다. 여전히 큰 나무를 심어주지 않는다는 것뿐만 아니라 더운 여름 내내 쿨드락 한번 주지 않은 선수핑 기지의 정성에 의문을 갖는 팬들이 많았습니다.

더욱이 푸바오가 가임신이라는 신체 변화를 겪고 있기 때문에 판다 관리를 더욱 세심하고 꼼꼼하게 해야했지만 팬들은 여전히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가임신을 겪는 푸바오가 더운 날씨에 방사장에 있는 바위를 끌어안는 모습이 포착돼 팬들의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중국 선수핑 기지 방사장에 출근한 푸바오는 가임신을 겪으면서 예전과 달리 준비된 먹이를 제대로 먹지 않고 활동량도 줄어든 모습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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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씨에 몸이 힘든듯 푸바오는 살살 걸어다니며 방사장에 있는 나무를 끌어안고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더운 몸을 식히기 위해 판다는 얼음이나 쿨드락을 끌어안고 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쿨드락이 없는 푸바오는 그래도 시원한 바위가 있어 이를 끌어안고 휴식을 취한 것인데요. 팬들은 가슴 아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당장 에버랜드 판다월드는 여름이 되면 더워하는 바오 가족들을 위해 시원한 쿨드락을 준비해주기도 합니다. 푸바오도 한국에 있을 당시 쿨드락에서 행복하게 더위를 나기도 하고, 할부지들이 준비해주는 얼음 인리치먼트로 몸을 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선수핑 기지에서는 얼음이 몇번 제공됐을 뿐 쿨드락 한번 푸바오에게 준 적이 없어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죠.

무엇보다 푸바오가 암컷 판다로서 신체 변화를 느끼는 가임신 기간이었기 때문에 기지 측의 더욱 세심한 배려를 바랐던 팬들에게는 더 아쉬운 소식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돌멩이를 끌어안고 있는 푸바오의 모습에 팬들은 “허락만 해주면 팬들이 쿨드락 사서 만들어주고 싶다” “선수핑 기지가 세심하게 관리를 해줬으면 좋겠다” “푸바오 보물이라더니 관리가 너무 아쉽다” “쿨드락 하나 주는 것이 뭐가 어렵다고 저러나”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