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같이 사랑으로 돌보던 강아지를 잃어버린다면 견주는 아이를 찾을 때까지 악몽을 꾸는 것 같은 느낌인데요.
최근 미국 뉴욕 주에서 15살된 닥스훈트 ‘블루’를 잃어버려 애타게 찾다가 시민의 제보를 받고 달려간 곳에서 유명 배우 ‘힐러리 스웽크’의 품에서 발견된 놀라운 사연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견주 ‘챌시 블랙웰’은 블루가 집에서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자마자 애타는 마음에 차를 끌고 주변을 살피러 나갔는데요.
도시의 한 중심부를 지나다 보니 교통 체증이 심각했고 차를 움직일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그녀는 길가에 경찰차 8대와 수많은 사람들이 둘러 서서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북적거리는 모습을 봤습니다.
블랙웰은 길거리에서 미국에서 흔히 일어나는 소동이 또 일어났다고 생각했으며 모여있는 사람들에게 갈색 강아지를 보지 못했냐고 물어봤는데요.
놀랍게도 사람들이 둘러싸고 있던 것은 다름 아닌 블루였습니다.
북적거리는 사람들을 헤집고 들어간 블랙웰은 자신의 눈 앞에서 펼쳐진 광경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바로 모든 사람들이 다 알 정도로 유명한 배우 스웽크가 길 잃은 블루를 발견 하고 멈춰 서 아이를 안고 보호하고 있었던 것이었는데요.
스웽크는 예전부터 동물 보호를 위해 목소리를 냈던 대표적인 할리우드 배우입니다.
그는 ‘힐라루 재단’을 설립해 정서적으로 불안해 하는 청소년들을 보호소 강아지들과 연결해주는 일을 하며 꾸준히 강아지들을 위해 일한 것으로 잘 알려진 배우였습니다.
블랙웰은 블루를 발견하자마자 아이에게 달려갔고 스웽크는 아이를 블랙웰의 품에 안겨줬는데요.
블랙웰은 아이를 다시 찾았다는 안도감에 다리에 힘이 풀렸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평소 좋아하던 배우를 눈 앞에 두고 그 자리를 바로 뜰 수 없었습니다.
그녀는 스웽크와 블루와 함께 인증샷을 찍으며 기쁨을 두 배로 즐겼습니다.
잃어버렸던 강아지가 할리우드 배우의 품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와 저런 우연이 다 있네” “강아지 찾은 것도 좋고 인증샷 찍은 것도 부럽다”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을 텐데 강아지 데리고 있어줘서 고맙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