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판다월드 주키퍼들은 바오 패밀리와의 교감뿐만 아니라 서로를 향한 애정도 엄청난 것 같습니다! 특히 강바오 송바오 할부지들 사이가 아주 좋다는 이야기는 아주 오래 전부터 팬들 사이에서 유명했죠.
사실 두 분의 관계는 직장 선후배입니다. 강바오 강철원 주키퍼는 1988년 에버랜드(자연농원)에 입사해 현재까지 36년 간 일을 하고 있고, 송바오 송영관 주키퍼는 2003년부터 에버랜드 주키퍼로 활동 중인데요.
두 사람의 인연이 판다월드부터 시작됐다고 착각하는 팬들도 많지만 사실 그보다 훨씬 오래된 인연이라고 합니다.
최근 두 주키퍼는 팬들을 직접적으로 만나는 ‘썸머톡톡 토크콘서트 강연’을 진행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강철원 주키퍼는 후배 송 주키퍼를 향한 남다른 애정과 믿음을 보여주며 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8월 11일 판다월드에서 열린 강철원 주키퍼의 강연에서 “만약 송바오님이 선배셨다면 어떠셨을지 궁금하다”라는 질문을 받았는데요. 농담으로 강 주키퍼는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주키퍼를 포기하겠습니다”라고 장난을 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진심은 정말 송바오를 아끼고 있었죠.
강 주키퍼는 농담이라고 하며 송바오를 향해 ‘엄지척’을 해주기도 했는데요. 그는 “송바오가 거의 저랑 20년 가까이 함께 일하고 있어요. 몽키밸리(2005년)에서 일할 때도 제가 송바오를 잡아다가 같이 일을 했고, 판다월드 할 때도 잡아다가 같이 일을 하고 있죠”라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그는 “데리고 온 이유가 있겠죠. 그만큼 제가 믿음이 있고, 신뢰가 있어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이니까요. 그래서 송바오와 오랫동안 함께 하고 있어요”라고 답해 팬들을 감동시켰습니다.
일반적인 직장에서는 찾기 드문 정말 믿음으로 똘똘 뭉친 선후배 관계이자, 어쩌면 동반자 관계인 두 사람의 모습에 많은 팬들은 훈훈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팬들은 “두 분이 서로 믿고 신뢰하니까 그만큼 동물들도 더 잘 따르는 것 같아요” “생각보다 더 돈독한 관계셨구나” “두분 오래오래 같이 건강하게 일해주세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영화 ‘안녕 할부지’ 예고편, 에버랜드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