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종일관 웃고 있어요” 최근 푸바오의 표정 변화, 중국 적응 끝냈다는 것을 보여줬다
2024년 08월 13일

대한민국의 영원한 아기 판다 푸바오 근황을 매일같이 확인하는 팬들이 아주 기뻐할 만한 이야기가 전해졌습니다. 강철원 주키퍼가 이야기했던 ‘적응 기간’을 마침내 푸바오가 끝내고 중국 선수핑 기지에 완전히 안착해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는 소식이 나온 것인데요.

푸바오는 2020년 7월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최초의 자이언트 판다로, 약 4년 간 한국에 살다가 지난 4월 3일 중국으로 이동했습니다. 푸바오가 정착한 곳은 중국 워룽 선수핑 기지로, 판다가 서식하기에 아주 적합한 지역으로 알려지기도 했는데요.

다만 푸바오도 야생동물인 자이언트 판다였습니다. 아무리 푸공주의 성격이 밝고 적응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지속된 이동과 바뀌는 환경에 단숨에 적응하는 것은 어려웠을텐데요. 사람 역시 먼 곳으로 이사를 간다면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만큼 판다 입장에서는 더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을 겁니다.

강바오, 강철원 주키퍼 역시 지난 7월초 푸바오를 보고난 후 “이 친구에게 적응 기간이 더 필요하겠구나 싶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강 주키퍼는 “계속된 이동으로 푸바오가 계속 긴장 상태였을 것이다. 적응 기간이 더 필요해보였고 1~2개월 정도 뒤면 다 적응하지 않을까 한다”라고 토크 콘서트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우리 기특한 푸공주가 멀리서 할부지가 하는 말씀을 들었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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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8월이 들어서며 선수핑 기지에서 일상을 보내는 푸바오의 얼굴은 정말 몰라보게 달라졌습니다.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말괄량이 공주로, 함박웃음을 보이며 행복한 판생을 살았던 그 시절의 얼굴이 돌아온 것인데요.

최근 푸바오를 보러 선수핑 기지를 찾는 많은 팬들도 이를 체감하고 있다고 합니다. 근황 사진이 찍힐 때마다 푸바오가 웃는 모습이 보이고 있고, 먹이도 아주 잘 먹고 잠도 잘 자는 모습이었죠.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관람객들 소리를 듣고 마치 할부지를 찾는 것처럼 다가오거나, 이리저리 서성이는 모습도 많이 보였는데 이제는 안정적으로 밥을 먹고 웃는 모습이 더 많이 보인다고 합니다.

푸바오의 최근 근황에 팬들은 “표정 변화가 너무 뚜렷해서 기특하다” “잘 견뎌주고 적응도 잘해주고 너무 고맙고 사랑해” “이제 중국 접수해야지 우리 공주가” “정말 요즘보면 엄청 웃는 모습이 많아 보기가 좋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