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 참 조용히 좀 해욧!” 중국인 관광객 소리에 잠 깬 푸바오, 아주 명확히 의사 표현을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2024년 08월 08일

중국 선수핑 기지에서 매일같이 돌멩이들을 만나고 있는 우리의 푸공주, 푸바오가 방사장에서 낮잠을 자다가 아무 귀여운 투정을 부린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나무 위에 올라가 잠을 자던 푸바오가 중국인 관광객들이 내는 소리에 잠에서 깬 것인데요.

한창 나무 위에서 쿨쿨 잠을 자야하는 우리 푸바오가 소리에 깬 직후 보인 반응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져나가며 화제를 모으고 있죠.

최근 중국 역시 한국과 마찬가지로 매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푸바오뿐만 아니라 대다수 판다들은 더위에 약해 시원함을 유지하고 싶어하는데요. 이 때문에 사육사들은 커다란 얼음이나 쿨드락을 선물해주기도 하고, 판다들 스스로도 물장구를 치거나 나무 위에 올라가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낮잠을 청하기도 하죠.

8월 들어 푸바오 역시 부쩍이나 더위를 타는 모습에 쉬샹 사육사 등 중국 관리자들이 자주 얼음 선물을 해주기도 하고, 푸바오 역시 스스로 나무 위에 올라가 휴식을 취하는 경우가 잦았다고 합니다. 원래 나무를 타는 것을 좋아한 우리 푸공주지만 더위가 시작되면서 더 나무를 많이 찾는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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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선수핑 기지 방사장 내 나무 위에서 낮잠을 청하던 푸바오는 아주 귀여운 장면을 보여줬습니다. 푸바오는 언제나 구름 인파를 몰고 다니는 슈퍼스타인데요. 날씨가 아무리 더워서 푸바오를 보기 위해 수 많은 관광객들이 푸바오를 보러 기지를 찾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푸바오가 너무 귀여웠던 걸까요?

그냥 나무에서 잠을 자고 있는 푸바오만을 봐도 웅성웅성 떠들기 바빴는데요. 푸바오 인기를 익히 알고 있는 중국인들은 참지 못하고 푸바오에 대해 감탄하거나, 이야기를 나눴고 결국 소음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나무에서 자고 있던 우리 푸공주는 갑자기 ‘쨔즌’이 났는지 잠에서 깨 관람객들을 응시하다가 잠깐 몸을 흔들며 감정을 표출했습니다. 또 고개를 흔들며 관람객들에게 조용히 하라고 말하는 듯한 행동도 보였죠.

이제는 선수핑 기지 적응을 마친 푸바오는, 태어난 직후부터 남다른 사랑을 받고 자란 만큼 조그만 불편함에도 적극적으로 자기 표현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에 중국 팬들도 귀여웠는지 금방 조용해지고 우리 푸공주의 말을 들었다는 후문입니다.

영상을 본 팬들은 “무엄하됴다. 푸공주를 건들면 안되지!” “중국에서도 의사표현 너무 잘하는 푸바오 이뻐 죽겠다” “중국 분들 조금만 조용히 해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