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에게 큰 사랑을 아직까지 주고 있는 영원한 한국의 아기판다 푸바오. 푸바오는 4월 3일 한국땅을 떠났지만 여전히 중국에서 한국 팬들을 향해 행복을 안겨주고 있는 소중하고 행복한 보물입니다. 6월 12일 선수핑 기지 방사장에 공개된 후에도 푸공주다운 모습을 자주 보여주며 팬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는데요.
이런 푸바오의 사랑 표현은 에버랜드 판다월드 주키퍼 분들에게는 더욱 특별했습니다. 푸바오는 단순히 존재만으로도 사랑을 주는 친구이지만, 주키퍼들에게는 직접적으로 사랑 표현을 해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해줬는데요.
최근 푸바오가 독립을 하기 전 주키퍼들과 근거리에서 만날 당시 아이가 보여줬던 사랑 표현 방법이 재조명되며 가슴 뭉클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바로 강바오 할부지, 강철원 주키퍼에게 푸바오가 자주했던 행동들인데요. 얼마나 아이가 할부지를 사랑하는지 알 수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의 탄생부터 떠나는 날까지 가장 가까이에서 아이를 돌봐준 진짜 할아버지같은 존재입니다. 푸바오가 독립을 하기 전까지는 옆에 꼭 붙어 아이를 지켜주고 돌봐줬는데요. 그런 할아버지의 정성을 푸바오는 어린시절부터 몸으로 익혔고, 또 사랑둥이 아이바오의 사랑까지 받으며 아주 귀여운 판다로 성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랑 표현법도 배웠는데, 특히 강 주키퍼를 빤히 쳐다보며 먹이를 먹는 모습에서 얼마나 아이가 강 사육사를 좋아하고 의지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또 할부지 앞에서 배를 발라당까고 눕는 모습은 얼마나 강바오를 믿는지 알 수 있었죠.
특히 푸바오가 할부지에 대한 사랑이 극한일 때 보여주는 행동은 바로 할부지를 꼭 껴안으려고 달려드는 모습이었는데요. 대나무를 먹다가도 할부지가 옆으로 다가와 댓잎을 정리해주거나, 방사장을 청소해줄 때 푸바오는 할부지를 빤히 쳐다보다가 와락 안으려고 달려들 때가 많았습니다. 넘치는 사랑을 주체하지 못해 어떻게든 할부지를 꼭 안고 싶은 손녀의 마음이었던 것 같은데요.
이러한 아이의 애정 표현은 강바오, 송바오, 오바오 등 판다월드 주키퍼들과 엄마 아이바오가 지극히 돌봐준 덕, 그리고 아빠 러바오의 긍정 넘치는 DNA가 함께 있어 가능한 일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팬들은 “푸바오 저럴 때마다 할부지 함박웃음 짓는 것이 너무 보기 좋다” “다시 둘의 투샷을 보고 싶다” “푸바오는 사랑 표현을 가장 잘하는 판다인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에버랜드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