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의 영원한 할부지 강바오 강철원 주키퍼가 얼마 전 한 중국 매체와 나눈 인터뷰 내용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이 인터뷰에서 바오 패밀리를 넘어서 판다 그 자체에 대한 애정, 더 나아가 동물에 대한 강 사육사의 사랑이 진하게 묻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죠. 그만큼 그 누구보다 동물과 바오 가족을 향한 그의 마음이 ‘찐’이라는 건데요.
특히 인터뷰에서는 판다에 대한 강바오의 진심이 행동으로 연결됐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강바오는 2016년 아이바오와 러바오를 한국으로 데려오고 판다월드를 설계할 때부터 직접 관여하며 판다들이 행복할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을 구축하는 데 노력했는데요.
그때부터 강바오는 중국 측 판다 전문가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한국으로 넘어온 아이바오, 러바오 그리고 더 나아가 푸루후의 행복한 판생을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그는 “판다를 사육할 때 중국의 전문가분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고 배웠다”라고 말하며 “푸바오가 태어나고 성장시키고 관리를 하는 데 모르는 것이나 궁금한 것들을 중국에 문의를 했다. 그리고 커가는 과정을 서로 공유를 해왔다”라고 말했습니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난 후에도 여전히 강 사육사와 중국 측의 연결고리는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푸바오가 중국에 넘어가고 대중 공개 후에도 다행스럽게도 강 사육사와 중국 측의 소통 창구가 닫힌 것은 아닌 것 같아 보입니다.
그는 “지금도 서로 잘 상호 협력하면서 판다를 잘 보호하고 보존하려고 협력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서로 협력하는 활동들을 계속하고 다른 동물들에게도 서로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협력하며 좋은 관계를 잘 맺어갔으면 좋겠다. 판다가 그런 마중물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간곡한 말을 남겼는데요.
푸바오가 대중 공개가 되기 전에 중국 측이 비판을 받았던 여러 일들 중 하나가 바로 아이의 공개 시점을 에버랜드 판다월드 측에 알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푸바오의 중국 반환 전부터 중국 선수핑 기지 측은 에버랜드 측과 협력하며 콘텐츠를 함께 만들며 한국 푸바오 팬들이 계속 영상을 볼 수 있게끔 하겠다고 했지만, 그 약속뿐만 아니라 기초적인 공개 일정 공유도 되지 않아 팬들의 분노를 일으킨 바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중국 측을 향해 지속적으로 협력을 언급하며, 관계를 유지하며 판다와 더 나아가 다른 동물의 보호와 보존을 위해 힘쓰자는 강바오의 말은 더욱 가슴을 울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팬들은 “강바오 연락 무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에버랜드와 중국 판다센터의 관계가 계속 돼야 우리도 안심할 것 같다” “좋은 협력 관계가 이어지길 간절히 바랍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컴니티, 유튜브 PandaWande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