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의자 사건 이후 ‘오늘 새로 생긴 조치’, 현장에 있던 중국 이모가 직접 확인해 봤습니다
2024년 07월 23일

푸바오의 방사장에 접의식 의자가 떨어진 이후, 선수핑 기지 측의 조치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푸바오의 방사장에 한 관람객이 접의식 의자를 떨어트렸습니다. 떨어진 의자를 푸바오가 만기도 하고 입에 물고 돌아다니는 등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는데요. 이날 오후 선수핑 기지 측이 이번 사건에 대해 공지문을 올렸습니다.

이번 소란을 일으킨 관람객은 50대 여성이었는데요. 접이식 의자를 떨어트린 행위가 공원 방문 규정을 위반하고 판다에게 심각한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선수핑 기지 측은 이 관람객에게 평생 입장 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합니다.

직원들은 방사장 소독을 마쳤고, 다행히 판다들의 신체 상태는 정상이었다고 해요. 기지 측은 입장문을 공지하며 “모든 관광객들은 방문 시 관람 규정을 지켜야 한다. 애완동물, 가연성, 폭발성, 독성 및 유해물질을 공원에 반입하는 것은 엄격이 금지돼 있으며, 먹이나 물건을 던지거나 담배를 피우면 안 된다. 사랑스러운 국보 판다를 함께 지켜달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일부 팬들은 이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입장문에 재발 방지를 위한 앞으로의 대책이 빠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푸바오의 방사장에 물건이 떨어진 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6월에도 푸바오가 관람객이 떨어트린 카메라 부품을 입에 물고 다녀 팬들의 걱정을 산 적이 있는데요. 팬들은 반복되는 사고에도 기지 측이 속 시원한 조치 행동을 보이지 않는다며 지적하고 있습니다.

팬들은 “늘 그랬듯 국보 안전을 위해서 뭘하는지 재발방지를 위해서 앞으로 어떻게 할 건지가 빠져있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지”, “못 던지게 유리벽을 설치하라” 등의 반응을 보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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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날인 오늘 23일 사람들은 푸바오의 방사장 근처에서 달라진 점을 발견했습니다. 이전에 빨간 띠를 둘러 관람객들이 난간에 가까이 붙지 못하게 했지만 넘어가거나 밀고 가까이 가고자 한다면 갈 수 있었는데요. 23일부터는 철제 펜스를 둬 막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팬들은 “빨간 라인만 있을 때보다 낫긴 하다”, “제대로 고정되어 있길 바란다. 띠는 막 밀면 밀려서 의미 없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만 이전부터 방지 라인이 있어도 무시한 채 밀고 들어가는 관람객이 있어 왔고, 물건을 막아줄 근본적인 해결이 아닌 임시 방편이라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한 중국 팬은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푸바오 방사장 외부에 펜스가 추가됐다. 실수로 물건을 떨어뜨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지만 어린이가 머리핀을 던지는 경우 등 물건을 던지는 것을 방지할 수는 없다”고 알렸습니다.

사진을 올린 중국 팬은 자신의 키가 168cm라고 밝히며 펜스가 있는 위치에서 방사장 쪽으로 팔을 쭉 뻗은 사진도 함께 공개했는데요. 쭉 뻗어도 쉽게 닿을 수 없는 거리기에 관람객이 물건을 방사장으로 실수로 떨어트릴 일은 없어 보이지만, 고의로 물건을 던진다면 막아줄 수는 없어 보였습니다.

팬들은 펜스가 설치됐다는 소식에 “저게 어디냐 싶다가도 제대로 가림막 해주면 좋겠다”, “하루 만에 완벽하게 해결될 리 없는 건 알지만 아쉽다”, “기지 측에 개선을 계속 요구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출처 : 망고TV, 离寄就差一点点 웨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