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제2의 판생을 멋지게 해내고 있는 우리 푸바오. 푸바오는 지난 6월 12일 대중에 공개된 후 1개월이 지났는데요. 매일매일 선수핑 기지 방사장에 출근하며 돌멩이들을 만나고 있는 푸바오는 여전히 멋지고 이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 푸공주를 보기 위해 중국 팬들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많은 팬들이 선수핑 기지를 찾아가고 있는데요. 일부 한국인 팬들은 일정기간 중국에 머물며 매일같이 푸바오를 만나러 가는 정성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푸바오 역시 사람들이 오면 가까이 다가와 ‘푸포먼스’를 보여주거나 사람들을 바라보며 사랑스러운 눈빛을 보내기도 한다고 해요. 그 중에서도 한국팬들이 왔을 때 푸바오가 보여주는 반응이 참 기특하고 감동스럽다는 이야기가 많은데요.
판다는 소리에 민감한 동물이기 때문에 방사장을 관람할 때는 최대한 말소리를 작게 해야합니다. 큰소리를 내지 않고 소근소근 말하며 판다 관람을 해야하는데요.
아주 작은 소리로 푸바오를 보며 대화를 나누거나 가끔 푸바오를 부르는 한국팬들이 있다고 하죠. 그럴 때마다 익숙한 소리에 푸바오가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실제 푸바오는 한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익숙한 한국말 소리가 들리면 귀를 쫑긋하고 가까이 다가오거나, 고개를 들고 가만히 소리를 듣는 경우가 있다고 해요. 4살까지 살았던 고향 대한민국의 언어를 기억하고 들으며 생각에 잠기는 듯해 많은 한국 팬들은 그러한 푸바오의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합니다.
또 푸바오는 최근 에버랜드 강철원 주키퍼가 직접 선수핑 기지에 방문했을 때도 ‘강 할부지’를 알아보고 다가왔다고 합니다. 할부지의 모습과 소리를 알아보고 가까이 다가와 반응한 것으로 알려져 감동을 선사했는데요.
이처럼 우리 푸바오는 한국에서 태어난 최초의 자이언트 판다로서 한국을 잊지 않고 있는 듯합니다. 푸바오의 고향은 중국이 아닌 대한민국인데요. 고향 사람들의 말에 반응하고 사랑하는 할부지까지 기억해 가까이 다가오는 푸바오의 기특함에 팬들은 “한국도, 푸바오도 서로를 평생 기억하자” “푸바오 너무 똑똑하고 감동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