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판다 푸바오, 루이바오, 후이바오의 영원한 할부지이자 아이바오, 러바오의 든든한 아빠인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와 송바오 송영관 사육사의 관계가 인터뷰를 통해 공개돼 많은 사람들을 뭉클하게 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바오 팬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관계가 끈끈하고, 서로를 아끼는 관계로 확인됐는데요. 단순히 직장 선후배 관계를 넘어서 서로를 진심으로 존중, 존경하는 관계인 것으로 나타나 팬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기고 있습니다.
강바오 송바오 관계는 지난 3월 공개된 강철원 사육사의 한 도서 사이트 인터뷰를 통해 공개돼 많은 바오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푸바오가 중국 여행을 떠나기 전 강 사육사가 남긴 여러 발언들 중 현재 함께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근무 중인 동료 사육사들, 그 중에서도 직속 후배인 송바오 송영관 사육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던 것인데요.
이날 인터뷰에서 강철원 사육사는 다른 사육사들과의 관계를 언급하며 직접적으로 후배 송영관 사육사와의 사이를 밝혔는데요.
강 사육사는 “아무래도 (제가) 피곤한 스타일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자기가 안 챙겨도 되는 일인데 작은 일들을 이야기하고 관여하고, 어떻게 보면 싫을 것이다”라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강 사육사의 프로다운 모습을 보며 후배 사육사들도 그를 따르고 있다고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송영관 사육사였는데요.
강바오 강철원과 송바오 송영관 사육사는 에버랜드에서 연을 맺어 현재 15년 째 함께 근무 중인 둘도 없는 선후배 관계인데요. 송 사육사는 최근 tvN 유퀴즈에 출연해서도 강철원 사육사를 진심으로 존경하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해 훈훈함을 자아냈습니다.
인터뷰에서 강 사육사는 “저와 같이 일하는 송영관 씨는 제가 가는 길을 그대로 따라서 한다. 제가 레포트를 쓰면서 활동하면 똑같이 레포트를 써보고, 제가 강의를 나가면 그 친구도 원숭이에 대해 강의하곤 했다. 또 똑같이 유튜브에 출연하기도 한다. 선배들이 가는 길이 어찌보면 후배들에게는 같은 방향을 보고 따라갈 수 있는 길이지 않느냐. 하고 싶은 것들을 해나가면 누군가에게는 그게 본이 될 수도 있고, 하고 싶은 게 될 수도 있죠. 그렇게 가는 것이 저는 좋다“라고 말했습니다.
단순히 직장에서 만난 선후배 관계보다 후배는 선배를 진심으로 존경해 따르고, 선배는 믿음직한 후배와 함께 일하며 서로 존중하는 강송바오 사육사들의 진짜 관계가 드러나는 인터뷰였는데요.
이에 바오 팬들은 “바오패밀리가 행복한 것은 사육사들 간의 믿음이 강한 것도 있었을듯” “강바오같은 선배와 송바오같은 후배를 만난 것은 서로에게 큰 행운일듯” “두분 오래오래 같이 해주세요”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에버랜드 공식 SNS,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