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가 지난 6월 12일 방사장에 공개됐습니다. 이후 매일같이 방사장에 나오며 돌멩이들을 만나고 있는데요. 그래도 여전히 푸바오의 중국 대우 논란은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푸바오 공개 전에는 여러 의혹이 제기됐고, 공개 후에도 방사장 환경에 대해 지적하는 팬들의 반응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푸바오를 사랑하는 마음에 선수핑 기지 측에 싫은 소리를 하는 한중의 푸바오 팬들이 많은 건데요.
그러나 일각에서는 푸바오의 팬들이 중국에 너무 싫은 소리를 하며 ‘압박’할 경우, 중국이 분노해 푸바오에게 더 해꼬지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합니다. 때문에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푸바오를 걱정하는 것도 좋지만 팬들이 자제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이를 반박하는 한 바오 팬의 감동적인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 팬은 “푸바오가 중국에서 계속 살텐데 팬들이 자제해야하지 않겠냐고 하더라.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진짜 자제하고 조용해야하나 하고 헷갈려하기도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하지만 그러면 안된다. 온전히 푸바오를 위한 입장이 아니다. 자제하자는 것은 푸바오가 아니라 중국적 입장이다. ‘푸바오에게 어떤 것이 좋을까요?’라는 말 자체가 중국을 위해 나쁘게 만들겠다는 전제가 깔려있으니 돌려 물을 수가 있는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만약 유치원에서 말 못하는 아이가 학대를 당하는데 한국 이미지를 위해 학대를 쉬쉬하자고 할 수는 없다. 절대 자제하자는 말에 휘둘리지 말고 푸바오를 지키기 위해 여러 활동을 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많은 바오 팬들은 공감하면서 “푸바오에게 끝까지 관심을 줘야 한다” “자제하자는 말은 성립이 안된다. 계속 압박할 수밖에 없다” “푸바오가 인질이 된 기분이다”라는 등 여러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중국 웨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