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든든한 가장이자 사랑둥이로 활약 중인 ‘러부지’ ‘LOVE지’ 러바오를 위해 최근 에버랜드 판다월드 사육사들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평상을 더욱 튼튼하고 이쁜 새것으로 교체해줬을 뿐만 아니라 활동량이 넘치는 러바오를 위한 정글짐까지 설치해줘 아이를 매우 기쁘게 해주고 있는데요.
지난 1일 공개된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오와둥둥 11번째 에피소드에는 여느 때와 같은 아러루후의 행복한 일상이 담겼습니다. 특히 중심이 된 이야기는 러바오 방사장 개편 내용이었는데요.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를 비롯한 에버랜드 판다월드 관계자들은 러바오만을 위한 새로운 평상과 정글짐을 준비했습니다. 특히 아부지 강 사육사는 러바오의 특성과 건강을 고려한 디자인을 직접 고안해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편식쟁이 러바오가 음식을 잘 흘리기 때문에 찌꺼기들이 잘 떨어질 수 있게 평상 간격을 조정하기도 하고, 러바오의 활동량을 늘리기 위해 사다리를 한쪽에만 설치하는 등 사육사들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디자인이었는데요.
특히 우리 러낑이의 정글짐 역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유일한 수컷 판다인 만큼 멋진 자신감을 뿜뿜 뿜어낼 수 있게 러바오 전용 정글짐을 만들어준 판월 식구들. 러바오도 사육사들의 정성을 알아서인지 정글짐이 설치되자마자 즐겁게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러바오의 새로운 정글짐이 지닌 특징은 판다월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최고층이라는 점인데요. 특히 맨 위에 올라갈 경우 반대편에 있는 소중한 루이바오, 후이바오 딸들과 사랑하는 아내 아이바오의 모습을 볼 수 있어 러바오에게 안성맞춤 정글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강 사육사는 러바오에게 정글짐을 선물하며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가 있는데, 무엇보다 장점이 바로 딸들이 보이는 장소라는 점입니다. 이제 루이후이도 아빠를 볼 수 있어요. 아빠가 저기에 올라가면 이제 아빠가 딸들을, 딸들이 아빠를 볼 수가 있겠죠”라고 함께 기뻐했는데요.
독립 생활을 해야하는 판다의 특성상 러바오는 아직까지도 푸바오, 루이바오, 후이바오를 직접 만난 적이 없습니다. 그런 러바오를 배려해 판다월드 식구들이 멀리서나마 사랑하는 가족들을 만나게 해준 것인데요.
이에 팬들은 “사육사님들의 배려심이 너무 감동적이다” “서로의 존재를 이제 인지하고 가족이라는 점을 알았으면 좋겠다” “우리 러부지 외롭지 않게 딸들 많이 많이 보고 행복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말하는동물원 뿌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