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는 듯한 더위가 지속되는 한 여름에 에어컨과 선풍기 없이 지내본 사람이라면 그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미국 오하이오주의 한 도시 전체의 전기가 끊겨 찌는 듯한 더위를 마주하자 동물 보호소에선 빠른 판단과 함께 놀라운 실행력을 보여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체감 기온 90도를 훌쩍 넘긴 찌는 듯한 더위에 보호소 직원들은 강아지들이 더위 먹지 않을까 싶어 걱정됐는데요.
전기 공급이 곧바로 돌아오지 않자 보호소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냈습니다.
보호소는 지역 사회에 더위에 고생하는 강아지들을 위해 얼음을 대량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기부를 부탁했습니다.
따뜻한 지역 시민들 덕분에 몇 시간 후 보호소는 대량의 얼음 봉다리, 어린이용 수영장 풀, 시원한 침구, 큰 수건, 냉동 간식 등 강아지들에게 필요한 물품들을 기부 받을 수 있었습니다.
보호소는 지역 시민들에게 “보호소에서 지내는 150마리가 넘는 강아지들을 위해 선한 마음으로 기부에 동참해줘서 정말 감사하다”며 “전기가 돌아오지 않아 에어컨은 계속해서 못 틀지만 얼음 덕분에 강아지들이 시원한 밤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물품 이동을 도와준 봉사자들 중 수의대생들은 끝까지 남아 강아지들과 함께 놀아주며 마사지를 해주는 등 함께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진짜 더웠는데 강아지들이라도 시원하게 보내서 다행이다” “기부해주셔서 감사하다” “보호소 실행력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