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마른 우물 속에 누군가 빠지면 안전하게 구조되길 간절하게 바라는 마음으로 기다릴 텐데요.
만약 그 누군가가 길거리에서 홀로 떠돌아다니다 빠진 길강아지의 이야기라면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너무나도 애타게 할 것입니다.
최근 인도에서는 약 30m 가량 되는 마른 우물 속에서 강아지의 신음 소리가 들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시작부터 큰 난관에 봉착했는데요.
현장에서 본 우물의 깊이는 생각보다 훨씬 깊고 밤이라 너무 어두웠습니다.
안전한 장비를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현장 작업은 위험을 감수해야 할 만큼 안 좋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용기 있는 구조 대원은 안전 장비를 착용 후 밧줄을 따라 어둠 속으로 천천히 내려갔는데요.
너무나 깜깜했던 탓에 구조 대원은 마을에서 빌린 횃불에 의지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 불빛마저도 강아지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기엔 희미했는데요.
강아지의 위치가 정확히 확인되지 않자 구조 대원은 아이의 울음소리만 들으며 위치를 파악하려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한 시간 가량 구조 작업은 계속됐는데요.
희미한 불빛 끝에 두려워 보이는 눈빛에 바들바들 떨고 있는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구조 대원은 아이를 발견하자마자 천으로 감싸 안고 다시 힘차게 우물 밖으로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용감한 구조 대원 덕분에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뻔한 가여운 강아지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몇 시간 동안이나 깊은 마른 우물 속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던 강아지는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강아지도 자신이 가까스로 구조돼 다행이라고 생각했는지 구조된 지 몇 분도 안 지나 활발하게 뛰어다니며 기쁨을 마음껏 표현했습니다.
우물 속에서 구조될 때까지 잘 버텨준 강아지와 깜깜한 한 밤중에 용감히 구조에 나선 구조 대원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잘 버텨줘서 다행이다” “위험한 상황에 두려웠을 텐데도 용기 내줘서 고맙다” “강아지와 구조 대원 모두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