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직접 쇼핑을 하러 마트에 갔다고 하면 아무도 믿지 않을 텐데요.
최근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그 놀라운 일이 벌어지면서 엄청난 화제를 모았습니다.
한 밤 중에 미국 플로리다 경찰서는 한 지역 마트로부터 약 135파운드(약 61kg)나 되는 초대형견이 마트 내부를 휘젓고 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는데요.
경찰관이 직접 목격한 현장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초대형견 ‘벤틀리’가 정말 마트 내부를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고 있었기에 마트 문을 일시적으로 닫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벤틀리가 통제 불능이 되자 경찰은 몇 시간 뒤 몇 블록 떨어진 마을에 살고 있는 견주를 찾았습니다.
마트 직원들과 경찰은 견주가 마트에 도착할 때까지 벤틀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급히 차를 끌고 달려온 견주는 “아이가 마트를 휘젓고 다녔지만 끝까지 함께 있어주신 마트 직원분들과 경찰관들께 감사드린다”며 인사를 건넸습니다.
놀랍게도 같은 마트에 강아지가 나타나 쇼핑을 하고 다닌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몇 개월 전 한 유기견이 마트에서 발견된 적이 있었는데요. 당시 이 유기견은 마트를 휘젓고 다녀 주민 신고를 받고 동물 보호소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마트에서 일어난 해프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강아지도 쇼핑을 하네” “견주 찾아서 다행이다” “어떻게 저 멀리까지 갔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