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의 건강 상태에 대한 이슈로 많은 바오 팬들이 걱정하고 있는 현재, 대구시에서 중국 측에 판다 한쌍을 보내달라고 공식 요청한 사실이 확인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현재 대구시는 오는 2027년 준공예정인 대구대공원에 판다 한쌍을 들이기 위해 주한중국대사에게 공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31일 대구시장을 비롯한 대구시 고위 공직자들은 이날 대구를 방문한 주한중국대사 싱하이밍을 만나 판다 암수컷 한쌍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고 합니다. 시 측은 “2027년 완공 예정인 대구대공원에 중국의 국보이자 한중 외교의 상징인 판다 한 쌍을 데려올 수 있도록 싱하이밍 대사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한다”며 “이를 통해 한중 관계의 개선과 중국에 대한 한국 국민의 친밀도와 이해도가 높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고 하는데요.
이에 대해 싱하이밍 대사는 “대구시의 전달을 중국 중앙정부에 잘 전달하겠다. 앞으로 중국과 대구가 상생 협력할 수 있길 바란다”는 답변을 남겼다고 합니다.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는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 모친상 당시 조화를 보낼 뿐만 아니라 직접 에버랜드 판다월드 사육사들을 직접 만나 감사패를 전달하는 등 판다에 대한 애정을 보였던 인물로 유명합니다.
오는 2027년 준공이 예정된 대구대공원에는 동물원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는데, 현재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동물이 판다인 만큼 대공원 측 역시 에버랜드 판다월드처럼 판다를 임대해옴으로써 많은 관람객들을 유치하겠다는 목적으로 해석되는데요.
우리의 바오패밀리에 이어 또 판다를 임대할 가능성이 제기된 것에 대해 많은 팬들은 역시나 푸바오의 한국 귀환을 바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팬들은 “푸바오와 남자친구를 데려왔으면 좋겠다” “푸바오를 힘들게 하지말고 차라리 한국으로 돌려보내면 더 잘 키울 수 있을 것 같다” “에버랜드와 협력해 대구에도 판다가 살 수 있길 바란다” “2027년이면 푸바오가 다시 한국에 오기 딱 좋은 시기일 것 같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중국 측은 푸바오의 한국 재임대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힌 바가 없습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