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 넘어간 푸바오의 좋지 않은 소식이 지속적으로 들리고 있습니다. 기존 머리에 찍힌 ‘미인점’ 흉터에 이어 최근에는 목줄 착용 의혹, 비공개 접객 의혹, 탈모 의혹 등 바오 팬들이 정말 듣기 싫은 소식이 나오며 우려가 커집니다.
특히 중국 측이 푸바오의 상태가 괜찮다고 보여주려는 영상을 공개해 근황을 공개했음에도 여전히 푸바오가 시설이 상당히 열악한 생육원 혹은 번식원으로 보이는 건물에 지내고 있는 모습에 마음 아파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아마 이 소식을 듣고 가장 마음 아파할 사람은 푸바오를 옆에서 돌봤던 사육사님들일 것입니다.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 송바오 송영관 사육사 등 푸바오가 태어난 2020년부터 푸바오를 보낸 바로 직전까지, 옆에서 정말 친손녀, 친자식처럼 아이를 돌봤던 분들에게 최근 들려오는 푸바오의 소식은 정말 가슴 아플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지난 28일 공개된 장도연 MC 진행의 유튜브 프로그램 ‘살롱드립’에 출연한 송바오 송영관 사육사의 발언이 공개되며 현재 푸바오 상황과 오버랩돼 많은 팬들의 가슴을 울렸습니다.
이날 송 사육사는 살롱드립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내와의 만남, 사육사 경력 등 개인사뿐만 아니라 우리의 바오 가족을 향한 넘치는 애정도 보여주며 ‘송사카린’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습니다.
특히 한 발언이 유독 팬들의 가슴을 울렸는데요. 장도연이 “바오 가족 중에 판다와 하루 몸을 바꿔 산다면 누구와 바꾸고 싶으세요?”라고 묻자 송바오는 고민도 없이 “푸바오요”라고 답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송바오는 “지금은 중국에 있으니까 제가 푸바오의 하루를 대신 살아보면 다시 유체이탈처럼 몸에서 빠져나올 때 푸바오한테 알려줄 수 있는 것도 많을 것 같아요. 또 푸바오가 지금 중국에서 어떤 기분인지도 제가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답했습니다.
특히 푸바오의 현재 감정을 오롯이 느끼기 위해 바오 가족 중 푸바오와 하루 몸을 바꾸고 싶다는 송 할부지의 진심에 팬들은 “요즘 뉴스보시면 정말 많이 속상하실 것 같다” “얼마나 보고싶으실까” “다시 데려오고 싶으신 마음이 크실듯” “얼마나 사랑하면 저렇게까지 하실까”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유튜브 TEO 살롱드립,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