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할부지’로 유명한 강철원 사육사가 유튜브 콘텐츠 복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슈퍼스타’ 푸바오의 인기 뒤에 ‘전지적 할부지 시점(이하 전할시)’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단 말은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전할시’는 처음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가 아기 판다 푸바오를 널리 알려, 미래 푸바오의 행복한 판생을 보장해주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시작한 콘텐츠라고 합니다. 반대를 무릅쓰고 홀로 시작했던 영상 콘텐츠지만, 이후 ‘송바오’ 송영관 사육사도 ‘판다와쏭’을 진행하기 시작했고 ‘전할시’가 끝난 후엔 ‘오바오’ 오승희 사육사가 ‘오와둥둥’을 진행하며 바오가족의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푸바오가 떠나기 전 ‘전할시’는 그야말로 ‘입덕’의 발판이 되는 콘텐츠였습니다. ‘판다와쏭’과 함께 두 사육사가 다른 매력, 다른 관계성으로 전해주는 이야기들 덕분에 바오 가족에 푹 빠진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또, 강바오 할아버지의 ‘전할시’를 보면서 위로를 받는 팬들도 많았습니다.
할아버지의 바람대로 푸바오는 우리나라 사람들뿐만 아니라 해외 판다팬들의 사랑까지 받는 그야말로 슈퍼스타가 되었습니다. 슈퍼스타 푸바오가 중국으로 간 후, 중국 측은 푸바오의 첫날 모습을 보여주거나 논란에 자세한 피드백을 해주는 등 해외 판다 대우로서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다만 이처럼 푸바오를 사랑받게 만들어준 ‘전할시’는 푸바오가 중국에 도착한 이야기를 끝으로 더는 올라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많은 팬들이 아쉬워하며 강바오 할아버지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송바오 할아버지와 오바오 이모도 재미있는 바오 가족 콘텐츠를 진행하고 있지만, 강바오 할아버지와 바오 가족만의 이야기도 그립다는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강바오 할아버지는 유튜브를 다시 안 하시는 건가”, “할부지가 보고 싶다” 등의 이야기는 강바오 할아버지에게도 닿았는데요. 이에 대해 강바오 할아버지가 지난 22일 진행한 강연에서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그는 “유튜브에 강바오 왜 안 나오냐고 하는 분들이 있잖나”면서, “전부터 유튜브를 내려놓을 적절한 시기를 고민하다가 푸바오를 보내면서 그만두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후배들도 잘하고 있고, 잘해야 한다”며 후배인 송 사육사와 오 사육사를 아끼는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팬들은 이 대답을 푸바오와의 작별로서 ‘전할시’가 완전히 막을 내렸다는 의미로 보고 있는데요. ‘전할시’의 시작이 진심으로 푸바오의 행복한 판생만을 위함이었음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설명이었고, 이에 많은 팬들이 아쉬워하면서도 뭉클해하고 있습니다.
한편, 오바오 이모의 ‘오와둥둥’에 출연하는 강바오 할아버지를 보고 ‘전할시’가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 예상한 팬들도 있었습니다.
‘오와둥둥’에서는 사육사들이 출연하면 자막으로 ‘판다 이모 오바오’, ‘작은 할부지 송바오’, ‘판다 삼촌 이바오’ 라고 표현하는데요. 강바오 할아버지만 이름 없이 ‘푸루후 할부지’라고만 적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강바오 할아버지의 이번 답변을 알게 된 팬들은 “특별편 한 번씩은 해주시면 좋겠다”, “나중에 다시 돌아오고 싶어지실 때를 기다리겠다”, “아이바오랑 강바오 사이의 끈끈함을 이제 못보는 게 제일 아쉽다” 등 아쉬워 하면서도,
“너무너무 감사했다고 천 번 말해드리고 싶다”, “이제 푸바오뿐만 아니라 바오 가족 전부 슈퍼스타가 되었으니 소임을 다 했다고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다”, “강바오님 입장에선 자신이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는 느낌도 들지 않으셨을까 싶더라”, “(전할시를 끝내며) 일반인으로 돌아가려 하시는 걸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결단력 대단하시다. 다 스스로 계획한 대로 하시는 거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뭉클해하고 있습니다.
출처 : 유튜브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