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의 소식을 전해준 5월 22일자 중국 자이언트 판다 관련 생방송에 에버랜드 판다월드 대들보인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가 등장했습니다. 중국에서 에버랜드 판다월드 측으로 보낸 방송인과의 인터뷰에서 강 사육사가 직접 바오 가족에 대한 사랑과 더불어 푸바오를 언급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특히 이번 인터뷰에서 강 사육사는 푸바오의 미래 남편, 혹은 남자친구 판다가 될 수컷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언급해 관심받고 있습니다.
5월 22일 중국 방송 및 웨이보 등 SNS 채널에서 생중계된 판다 관련 생방송은 중국의 자이언트 판다 생태계 내용을 주로 다루고 있었지만, 우리나라 팬들이 가장 관심을 보인 것은 바로 푸바오와 관련한 내용인데요.
방송에 따르면 현재 푸바오는 50일이 넘는 격리 및 검역 기간을 거친 후 대중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방송에 출연한 판다 관계자는 “샹샹처럼 적응에 애를 먹는 판다는 6개월이 걸리기도 한다. 하지만 푸바오는 적응을 아주 잘하고 있어 조만간 대중에 공개될 예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푸바오의 대중 공개 시점은 5월말에서 늦어도 6월 중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 역시 해당 방송 인터뷰에서 “확실하지는 않지만 푸바오를 6월 중으로 보러 갈 계획이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강 사육사는 향후 푸바오의 짝이 될 수컷 판다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 남자친구 판다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경우는 많이 없기에 관심을 모았습니다. 현재 푸바오와 짝짓기를 할 상대는 정해지지 않았는데 중국 측 방송인이 “어떤 판다가 푸바오 남편이 됐으면 좋겠느냐”고 묻자 강 사육산느 “저와 같은 남자를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강바오는 “아빠 러바오과 아주 잘 생기고 성격이 좋다. 푸바오의 남자친구가 될 수컷 판다가 우리 러바오만큼 잘생기고 좋은 성격인 친구가 됐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는데요. 판다월드의 든든한 지킴이이자 바오가족의 가장인 러바오에 대한 사랑과 더불어 손녀딸 푸바오가 좋은 수컷을 만났으면 하길 바라는 강 사육사의 진심이 담긴 말이었습니다.
이에 바오 팬들은 “진짜 러바오같은 남자 어디없지” “러바오 같은 손주사위 맞이하고 싶으실듯” “푸바오 남자친구는 정말 좋은 판다가 됐으면 좋겠다” “러바오 같은 남자 판다면 합격”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중국 웨이보,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