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 중국으로 송환되고 1개월 간의 중국 검역 과정을 거친 푸바오의 최종 거주지가 선수핑 기지 내 방사장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푸바오의 대중 공개 일정과 거주지가 확정 발표난 것은 아니지만, 푸바오의 중국 담당 사육사 쩡원이 선수핑 기지 내 큰 방사장을 며칠 간 점검했다는 소식와 어제부터 해당 방사장 앞에 촬영 장비들이 설치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그러나 아직까지 푸바오의 선수핑 기지 내 이동 여부를 비롯해 최종 거주지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뿐만 아니라 중국 측 사육사, 워룽 선수핑 기지 어떤 곳도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확실한 것은 현재 푸바오는 대중 공개를 앞두고 주변 판다들의 체취와 소리에 익숙해지는 훈련을 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푸바오의 인기와 영향력이 너무 많았던 걸까요? 최근 일부 악의적인 중국 팬들이 푸바오가 머물 것으로 추측되고 있는 워룽 선수핑 기지 방사장 앞을 찾아 의도적인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닌 가짜뉴스이자 푸바오 팬들을 속이기 위한 일부 악의적인 중국 사람들의 고의 행동이었는데요.
최근 촬영 준비 중으로 보이는 선수핑 기지에 푸바오와 관련된 수 많은 스티커들이 붙은 것이 확인됐습니다. 단순 푸바오의 사진뿐만 아니라 에버랜드 강바오, 송바오의 사진까지 붙으며 마치 이 방사장에 푸바오가 머물 것이고 강철원 사육사와 송영관 사육사 역시 방문할 것처럼 분위기를 형성했는데요.
사진만 봤을 때는 마치 선수핑 기지 측이 푸바오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오히려 푸바오 팬들을 혼란스럽게 하기 위한 일부 중국인들의 악의적인 가짜뉴스 속이기 행위로 판명났습니다. 애당초 선수핑 기지는 푸바오의 거취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의 사육사 사진을 굳이 방사장에 붙일 이유도 없기 때문입니다.
본인들이 직접 푸바오 스티커를 준비해 붙인 후 사진을 찍어 올려 조회수를 높이려는 의도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물론 푸바오의 최종 거주지가 해당 방사장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공식 발표가 있지 않은 상황에서 마치 확정된 것처럼 본인들이 의도적으로 사람들을 속이는 행위는 분명 잘못된 것입니다.
그러나 너무도 다행히 푸바오를 좋아하는 많은 중국 이모 삼촌 팬들이 많았습니다. 우리처럼 푸바오 소식을 기다리고 있는 중국 팬들이 이 사실을 발견하고 곧바로 “이것은 가짜뉴스다. 아직 공식적인 발표가 없다. 선수핑 기지 직원들은 스티커를 빨리 제거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습니다. 또한 자신들의 SNS에 선수핑 기지에 붙은 푸바오 사진으로 혼동을 겪지 말라고 당부하며, 이는 가짜뉴스라고 알리고 있었습니다.
이에 국내외 푸바오 팬들은 “진짜 푸바오 가지고 장난 안쳤으면 좋겠다” “그래도 정상적인 중국 이모들이 계셔서 너무 다행이다” “아직 아무것도 확정된 것이 없는데 혼란을 주지 않았으면 한다” “진짜 중국인들 너무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중국 자이언트 판다 보존연구센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