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100마리가 가정집에서..” 구조대원이 목격한 충격적인 광경
2022년 06월 15일

반려동물이 방치돼 버림 받은 모습은 참으로 안타까운데요.

만약 그 환경이 열악하고 더럽다면 더욱 걱정되는 부분일 것입니다.

최근 미국 인디애나 주의 한 가정집에서 100마리 이상의 고양이가 발견됐는데요.

방치된 고양이들보다 더 충격적이었던 것은 아이들이 노출돼있던 오염물질이 가득한 집안 상태였습니다.

집 내부는 배설물과 쓰레기 잔해로 세균이 넘쳐나고 있었고 고양이들이 편히 누울 곳이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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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고양이들이 마시던 물은 벌레들이 동동 떠다닐 정도로 오염된 물이었고 녹슨 그릇에 담아둔 사료는 건강에 해로울 것 같아 보였습니다.

미국 동물 복지 시설의 동물 구조 대원 ‘제시카 존슨’은 말도 안 되는 광경에 적잖이 충격 받았습니다.

이런 존슨 앞에 마치 도와달라는 듯이 어슬렁거리며 울부짖는 고양이 ‘마일스 핀치’가 나타났습니다.

그녀는 평소에 고양이를 특별히 좋아하거나 하지 않았지만 마일스를 본 순간 죄도 없는 아이가 고생했을 생각을 하니 확 이끌려 입양을 결정했습니다.

그렇게 존슨의 집에서 깨끗하게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 마일스는 존슨이 일하러 집을 비우면 그녀를 기다리며 그녀의 딸과 강아지와 함께 놀고 먹고 자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 순간에 입양 결정을 해 마일스가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도운 존슨은 “마일스가 오염된 집에 있을 때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을 비교해보면 확연히 다르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덧붙여 그녀는 “마냥 귀여워 보이는 고양이들도 각자 사연이 다 있는데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며 함께 하는 것도 신기한 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다행히 건강에 더 큰 이상이 생기기 전에 더러운 집에서 구조된 나머지 고양이들 또한 그들을 환영해줄 새로운 가족들을 기다리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오물 속에서 잘 버틴 고양이들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렇게 더러운 집에 왜 고양이들을 그냥 냅둬” “챙길 형편이 안되면 보호소에 맡기지” “발견돼서 천만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