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 중국으로 건너가 검역 과정을 끝내고 거주지 이동을 앞두고 있는 우리의 푸바오 근황이 공개돼 많은 바오 팬들이 반가워하고 있습니다. 검역을 끝낸 후 깜깜무소식이었던 우리 푸공주 소식이 중국 판다 전문 매체와 SNS를 통해 나오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요.
푸바오는 4월 3일 중국 쓰촨성 워룽 선수핑 기지에 도착한 후 약 1개월이 넘는 중국 내 검역 과정을 거쳤습니다. 선수핑 기지 내 별도 격리 시설에 머물며 중국 사육사들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판생 적응에 나섰던 것인데요.
한국에서 태어난 최초의 자이언트 판다이자 계속 한국에서 태어난 삶의 방식이 있었기 때문에 푸바오의 중국 적응을 걱정하는 바오 팬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푸바오의 검역 다이어리 영상를 통해 매일매일 적응해나가는 아이의 모습을 확인할 수는 있었는데요.
5월 2일 검역 1개월 과정이 모두 끝난 후 곧바로 푸바오의 소식을 접할 줄 알았던 바오 팬들은 아이의 근황을 며칠 더 기다려야 했스빈다. 푸바오의 소식은 나오지 않았고, 아이가 이동했다는 이야기 역시 나오지 않았기에 가슴 졸이며 푸공주 소식을 기다린 많은 바오 팬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지난 5월 11일 너무도 반가운 푸바오 최근 근황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푸바오는 우려와 달리 아주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해당 영상은 중국 자이언트판다 보존연구센터 측이 올린 것으로 보이며, 푸바오의 검역 후 생활을 담고 있었습니다. 푸바오는 여전히 귀여운 얼굴과 행복한 표정으로 맛있는 ‘먹방’을 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영상에서 팬들이 가장 기뻐한 자막 내용 역시 눈길을 끕니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푸바오는 중국 도착 후 며칠 동안은 사육사가 불러도 반응이 없고 적응하는 데 시간을 보냈다고 하는데요. 또 처음에는 중국의 죽순을 먹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혹여 푸바오가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까 중국 측도 노심초사했지만 푸바오는 푸바오였다고 해요.
영상은 “푸바오의 성격은 외향적인 편이고 적응력이 상당히 좋다”라고 말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사육사들의 사랑을 듬뿍받고 밝게 자란 탓에 새로운 환경에서도 남다른 적응력을 보여준 것인데요. 그러면서 영상은 “푸바오 격리 검역 기간 동안 적응은 안정적이었다. 현재 푸바오는 중국의 환경, 먹이, 사육사에 거의 적응을 마쳤다”라고 기쁜 소식을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중국 자이언트판다 보존연구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