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검역을 끝내고 곧 대중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는 우리의 용인 푸 씨 푸바오. 최근 푸바오의 검역 다이어리 영상을 지켜보는 강바오 사육사의 영상 ‘복보는 잘 지내요’ 시리즈 두번째 에피소드가 8일 오후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영상에서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는 첫째 손녀 푸바오가 지난 2주 간 검역 다이어리에서 보여준 먹방과 중국 사육사와의 교감 장면 등 일상 모습을 확인하고 아주 흐뭇한 반응을 보여줬는데요. 그 중 중국 사육사가 푸바오에게 해준 행동에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해주기도 했습니다.
강바오 사육사는 최근 에버랜드의 유튜브 채널 말하는동물원 뿌빠TV 활동을 잠시 쉬고 있는데요. 직접적으로 바오 가족들을 돌보는 예전 스타일의 영상은 잠시 쉬고 있지만 그럼에도 푸바오의 근황 소식을 팬들에게 전해주는 ‘복보는 잘 지내요’ 시리즈에는 출연하며 멀리 떨어져 있지만 여전히 푸바오와 교감하는 ‘강 할부지’의 모습을 보여주며 뭉클함을 전해주기도 합니다.
푸바오의 근황 소식은 매주 중국 자이언트 판다 보존연구센터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되고 있는데요. 푸바오의 검역 다이어리라는 시리즈로 4편의 에피소드가 공개돼 ‘푸덕이’들에게 푸공주의 근황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이 영상을 토대로 강 사육사는 복보는 잘지내요 시리즈에 출연해 푸바오를 만나고 있는데요. 중국 측으로 영상을 제공받아 제작되는 영상으로 보이며 푸바오와 강 사육사가 영상 통화를 하는 형식을 취해 더 친근감 있는 영상으로 재탄생했는데요.
이 영상에서 강 사육사는 푸바오의 근황을 보며 아주 흐뭇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판다월드 먹짱’다운 푸바오의 먹방에 아주 기뻐하면서도 죽순을 엄마 아빠와 다르게 위에서부터 먹는다는 특징도 시청자들에게 설명해줬는데요.
특히 영상에 나오는 푸바오와 중국 사육사의 교감 장면에 대해서 강 사육사가 남긴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4월 30일 촬영된 영상에서 푸바오는 중국 담당 사육사와 앉았다 일어났다 행동을 반복하며 교감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이에 대해 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이렇게 앉았다 일어났다 하는 것은 뒷다리 힘을 기르기 위해서 중국 사육사께서 훈련을 시켜주는 것 같다”라고 설명해줬는데요.
사족 보행을 하고 앉아서 식사를 하는 시간이 많은 판다는 자칫 뒷다리 힘이 약해질 수 있는데, 이를 방지하고자 중국 사육사가 직접 푸바오를 위해 훈련을 해주는 장면이었던 것입니다.
강 사육사는 “아이바오, 러바오도 할부지가 앉았다 일어났다 하면서 뒷다리 훈련을 해준 적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팬들은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 의미가 있구나” “중국 사육사분이 신경을 엄청 써주고 있다” “단순 놀아주는 장면인 줄 알았는데 뒷다리 훈련이었다니”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말하는동물원 뿌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