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 중국행 이후 워룽 선수핑 기지에서 1개월이 넘는 검역 기간을 거치고 있는 우리의 푸바오. 최근 푸바오 격리 시설 인근에 지게차와 검역 담당 직원들이 보이고, 케이지까지 등장하며 아이의 거주지 이동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아직 푸바오의 이동 시기와 거주지가 결정되지 않은 시점에, 중국에서 지속적으로 푸바오의 근황을 전해주고 있는 ‘이모’ 팬이 긍정적인 소식을 전했다고 하는데요.
영원한 한국의 아기판다 푸바오는 지난 4월 3일 에버랜드 판다월드를 떠나 중국 쓰촨성 워룽 선수핑 판다기지에서 새로운 판생을 시작했습니다.
다만 푸바오의 거주지가 선수핑 기지로 확정된 것은 아니며, 현재 1개월이 넘는 검역 기간을 거치고 있는데요. 국제 야생동물 보호협약에 따라 야생동물인 판다는 반드시 국가를 오고갈 때 검역 기간을 거쳐야 한다고 합니다.
푸바오는 잘 지내고 씩씩하게 검역 기간을 거치고 있다고 합니다. 1주일에 한번씩 중국 자이언트 판다 보존연구센터는 공식 SNS로 푸바오의 검역 다이어리를 공개하며 근황을 전해주고 있는데, 영상 속 푸바오는 우리가 알던 푸공주다운 먹방을 보여주며 팬들을 안도케 했습니다.
지난주 공개된 검역 다이어리 4편에 따르면 푸바오는 조만간 검역을 마치고 대중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아직까지 푸바오는 검역 기간을 끝내지 않았고 계속 지내던 선수핑 기지에 머물고 있다고 합니다. 푸바오의 동선을 파악 중인 중국의 이모 삼촌들 역시 아직 아이의 이동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그러던 지난 6일 실시간으로 선수핑 기지에 머물며 푸바오의 근황을 확인하고 있는 중국 SNS 계정 @蓉城009에 따르면 푸바오는 아직 격리 구역을 벗어나지 않은 것이 확인됐다고 하는데요. 해당 계정은 푸바오의 중국 현지 팬으로 매일같이 푸바오 격리 시설을 촬영하며 한국 바오 팬들에게 아이의 근황을 전해주고 있는 고마운 계정이기도 합니다.
이 계정은 특히 선수핑 기지 직원과 이야기를 나눈 후 푸바오가 이동할 때까지 계속해서 촬영을 하기로 했다고 하는데요. 이 소식을 대신 전해준 인스타그램 @pubao_bibi 계정은 “오늘 오후에 촬영하신 분이 선수핑 기지 직원과 소통했고, 내일부터 관련 규정이 허용하는 곳에서 푸바오가 격리 구역을 벗어날 때까지 생방송 촬영을 하기로 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습니다. 즉 한국 바오 팬들은 푸바오의 정확한 이동 시기와 거주지를 중국 현지 팬의 소식으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된 것인데요.
이에 팬들은 “중국 이모 삼촌들이 너무 고맙다” “푸바오가 스트레스 안 받고 선수핑 기지 내로 이동하길 바란다” “어디로 갈지 걱정과 기대가 앞선다” “빨리 거주지가 결정돼야 중국 여행 계획을 짤텐데” “푸바오만을 위한 선택을 중국이 해주길 바란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중국 자이언트판다 보존연구센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