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은 넥카라를 씌워줘야 하는 상황이 있을 텐데요.
강아지들에게 넥카라란 불편해 무척이나 스트레스를 주는 물건이기에 이것을 아이에게 씌우는 견주의 마음은 좋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넥카라를 하게 되는 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중성화 수술 또는 핥거나 긁어서는 안 되는 부분이 있어 씌우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가뜩이나 수술을 하고 기분이 다운돼있는 강아지들에게 넥카라를 씌운다는 것은 아이들을 더 우울하게 만드는 일인데요.
강아지의 몸 회복을 위해서 피해갈 수 없는 일입니다.
넥카라를 한 강아지들은 평소에 편하게 먹던 밥이나 물까지 불편함을 감수하고 먹어야 하며 걸어다닐 때도 조금만 잘못 움직이면 벽에 쉽게 부딪히기에 더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가곤 합니다.
최근 거대한 넥카라를 한 큰 강아지 ‘루시’가 요리조리 몸을 써가며 계단을 한 칸씩 천천히 올라오는 모습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2층에 있는 엄마를 발견한 루시는 평소처럼 한 번에 계단을 올라가려 했지만 생각보다 큰 넥카라가 고개를 움직일 때마다 벽에 부딪혀 쉽게 계단을 오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루시는 포기라곤 없는 강아지처럼 머리와 몸을 써가며 엄마 도움 없이 계단 오르기에 성공했습니다.
영상을 공개한 엄마는 “루시는 태어날 때부터 모낭에 있는 낭포 때문에 몇 차례에 걸친 수술을 받아야 했다”며 “처음에는 아이가 넥카라를 많이 불편해 했지만 이제는 조금씩 적응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