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3일 푸바오가 고향 용인 에버랜드 판다월드를 떠나 엄마 아빠의 고향 중국으로 돌아갔습니다. 현재 푸바오는 약 1개월 간의 중국 현지 검역 기간을 거친 후 조만간 대중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푸공주’답게 푸바오는 워룽 선수핑 기지에서도 ‘공주대접’을 받고 있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푸바오의 중국 담당 사육사인 쩡원에 대한 바오 팬들의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사실 푸덕이들은 푸바오의 중국행에 있어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 사육사 문제였습니다. 푸바오의 현지 사육사가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 송바오 송영관 사육사만큼 푸공주를 사랑해줄 것이냐 하는 문제였는데요. 하지만 푸바오 사육사 쩡원의 상세한 이력이 공개되자 많은 바오 팬들은 그 걱정을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푸바오의 탄생부터 지금까지 옆에서 아이를 진심 손녀처럼 대해준 강바오, 송바오의 사랑만큼은 아니겠지만 현재 선수핑에서 푸바오를 돌봐주고 있는 사육사 역시 엄청난 능력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푸바오의 중국 적응을 가장 잘 도와줄 수 있는 사육사로 꼽히고 있기도 한데요.
현재 선수핑 기지에서 푸바오를 돌봐주고 있는 중국 사육사는 쩡원으로, 중국 내에서 상당히 권위있는 판다 전문가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무려 15년 간 판다 사육사로서 경력을 쌓아왔을 뿐만 아니라 쩡원 사육사를 거쳐간 판다가 150마리가 넘는다고 해요.
게다가 쩡원 사육사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6년 연속 중국 최우수 판다 사육사상을 수상할 정도로 중국 최고의 ‘판다 삼촌’으로 유명한데요. 한국에 강바오, 송바오가 있다면 중국에는 쩡원 사육사가 있는 셈입니다. 어쩌면 판다에 한해서는 쩡원 사육사는 그 어떤 사육사보다 판다에 한해서는 특출난 전문가라고 볼 수도 있을텐데요.
우리의 ‘슈푸스타’ 푸바오가 소중한 만큼 중국에서도 판다를 가장 잘 아는 인물을 푸바오 옆에 붙여준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역시 한국과 중국 내에서 끝까지 푸바오를 사랑하는 ‘푸덕이’들의 눈치를 안 볼 수 없었을텐데요.
쩡원 사육사의 세심함은 푸바오가 중국에 도착한 날부터 알 수 있었습니다. 쩡원 사육사는 푸바오 중국 반환 후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당장 푸바오가 적응할 수 있게 한국식으로 음식을 준비해줄 것이다. 이후 서서히 기지의 방식으로 바꿔나갈 예정이다”라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중국 내에서 상당히 권위있고 판다 최고의 전문가인 쩡원 사육사가 우리의 푸린세스를 돌봐준다는 소식에 많은 바오 팬들은 “진짜 푸바오라서 저런 분이 돌봐주는 것 같다” “푸바오 거주지 확정된 후에도 쩡원 사육사님이 맡아주셨으면 좋겠다” “세계 최고의 판다 사육사가 푸바오를 돌봐준다니 안심이 된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