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후이야! 언니야!” 바오 팬이 작성한 푸바오 속마음 동화..많은 사람들 눈물 터뜨렸다
2024년 05월 03일

4월 3일 푸바오의 중국 여행이 시작된 후 여전히 푸바오를 향한 그리움이 사무치는 요즘, 바오가족의 팬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작성한 푸공주의 속마음 동화 글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동생들아 푸 언니다.jpg’ 라는 제목으로 시작하는 이 글. 여행을 떠나기 전 푸바오가 동생들에게 전할 법한 말을 담고 있었는데요.

제목만 보면 참으로 귀여워 보이는데.. 글을 본 사람들은 시시각각으로 감정이 변하며 예상치 못하게 펑펑 울고 있다고 합니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아래 글은 한 팬이 푸바오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창작한 상황극입니다.

동생들아 이리와서 앉아보렴

(ĸ) ŬŬ     Ʈ ÷ 100g, /ȭ, 2,

온니가 여행준비 하느라 검역이라는 걸 해야 해서

당분간 밖으로 못 나간다

그럼 온니 이제 놀이터에도 못 나가는거야?

그래! 그러니 너희들이 풀근무 잘하며 온니의 빈자리를 채워주렴

오늘 너희를 부른 이유는 온니가 이제 밖으로 나갈 수 없으니

앞으로 편지 몇 통을 좀 전해달라는 거다

첫 번째로 오늘은 작은 할부지에게 이 편지를 전달해 주렴

나의 작은할부지..

푸야가 이제 더 이상 할부지 고민상담을 못해주게 되어

그게 가장 미안하고 마음에 걸린다

내가 쌍둥이들에게 인수인계 잘 해놓도록 할게

할부지 덕분에 푸야는 어린이집에서 장난감이 가장 많은 판다였어

대나무 안경도 친구들 사이에서 얼마나 인기가 많았는지 몰라

대나무 안경 쓰고 사진 찍을 때마다 할부지가 푸야 저 멀리 뒤에서

사진 찍는 거 알고 있었지만, 할부지 사랑하니까 양보한 거야

뚠칫솔은 어쩜 그리 많이도 만들어줘서

푸야 여행가서도 몇 년은 쓸 것 같아

할부지가 알려준 하루 세 번 양치질도 잊지 않을게

푸영우 김밥은 또 얼마나 맛있었게?

나 할부지 사육사 그만두고 김밥집 차릴까봐 살짝 걱정했잖아

후식으로 댓잎차까지 정말 고마웠어

리필 괜찮다는데도 몇 잔이나 더 줘서 푸야 배 터질 뻔했잖아

할부지가 만들어준 기타로 손수 연주하면서 해줬던 노래

영화 코코 주제가 Remember Me 푸야 귓가에 계속 맴돈다

그리고 우리 가족을 똑 닮은 대나무 인형!

이거 푸야 여행갈 때 꼭 챙겨가서

잠들 때마다 품에 안고 잘게 할부지

푸야 감성벤치도 만들어줘서 정말 고마웠어

너무 자랑스러워서 돌멩이들에게 막 내 벤치라고 소개하고 그랬었어

그리고 나의 푸스빌!

푸야 푸스빌 생기고 너무 신나서 만세도 불렀잖아

그렇게 한참 동안 푸스빌 팻말도 바라보고 셀카도 찍고 그랬었어

호박가방 홈쇼핑 생방할 때 도와준것도 고마웠고

할부지 덕분에 매출 1조 달성할 수 있었어

소중한 할부지 장화 푸야에게 선물해준 것도 잊지 못할거야

어릴적 매일 푸야 안겨서, 업혀서 갔던 퇴근길 정말 행복했었어

푸야가 할부지 깨물깨물 할 때 진짜 시늉만 했던 거 꼭 기억해 줘?

그리고 이때 할부지 놀래키려고 그런 거 아냐

까꿍놀이 한 거였다구

할부지 아이스크림 가게 알바할 때 푸야에게만 특별히

한 스푼씩 더 준거 푸야 다 알고 있었어

매일 어린이집 끝날때마다 마중 나와주고

푸야가 쪼꼼만 더 놀다 가자고 할 때 기다려줘서 고마웠어

그리고 어느 화창한 날 푸야에게 해줬던 이야기 말야

누군가 8월의 댓잎 새순을 하나하나 모아서

너의 입에 넣어준다는 건 

너를 아주 많이 사랑 한다는 거야

너를 아주 많이 응원 한다는 거야

푸야 이 이야기 가슴 깊이 간직할게

할부지가 푸야 작은할부지여서 푸야는 너무 행복했어

항상 푸야 위해 뭘 해줄까 끊임없이 고민했다는 할부지 사랑

푸야 10살이 되고, 20살이 되고, 30살이 돼도 잊지 못할 거야

그리고 마지막으로 할부지..

이날 나를 못 받아줬다고 더 이상 속상해 하지 말아요

푸야 비록 나무에서 떨어져 쪼꼼 아팠지만

할부지 품이 있어서 금방 괜찮아졌으니까

할부지 품은 늘 푸야에게 이때처럼 편안한 안식처였다는 걸..

나의 영원한 작은 할부지 사랑해요!

팬이 푸바오의 추억을 되짚으며 쓴 글.. 위 글의 댓글란에는 400개 가까운 댓글이 쏟아지며 눈물바다가 됐는데요. 특히 “웃으려고 들어왔다가 울고 있다”는 감상을 적은 팬들이 많았고, “송바오가 이 글을 보셨으면 좋겠다”는 팬도 있었죠.

푸바오가 부디 늘 건강하길 바랍니다.

출처 : 에버랜드 인스타그램, 에버랜드 주토피아 네이버 카페, 온라인 커뮤니티, 송바오 브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