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 한국을 떠나 중국에 입성해 현재까지 약 1개월 간의 검역 기간을 거치고 있는 푸바오. 푸바오의 근황은 일주일에 한번씩 중국 자이언트판다 보존연구센터의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되는데요. 푸바오의 ‘검역 다이어리’ ‘먹방 다이어리’ 등의 제목을 붙여 매일 푸바오의 일상을 모아 공개하고 있습니다.

푸바오의 검역 다이어리 에피소드 4탄은 푸바오의 격리 해제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공개된 근황 영상으로 보여줘 더 큰 관심이 모이는데요.

4월 24일부터 30일까지 촬영된 영상으로 푸바오가 매일매일 행복한 판생을 보내며 ‘먹방 공주’답게 맛있는 먹이를 먹는 장면들이 공개됐습니다. 아울러 푸바오의 중국 담당자인 쩡원 사육사과 상호 교감을 하는 장면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는데요.

약 일주일 간 우리의 푸공주가 잘 먹고, 잘 자고, 고구마 생산도 잘 하고, 외부 활동도 열심히 한 모습이 영상을 통해 공개되자 팬들은 안도하고 있는데요. 그 중 푸바오가 중국에 간 초반보다 약 1개월 지낸 뒤인 현재 현지 적응을 아주 잘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장면이 나왔는데요.

그것은 바로 푸바오의 사과 먹방 장면입니다.

우리의 푸공주 푸바오는 한국에서 사과를 먹을 때마다 사육사들이 사과를 잘라서 제공해줬는데요. ‘통사과’를 단한번도 먹은 적 없던 우리의 푸바오는 중국 입성 당일, 선수핑 기지에서 사과를 통째로 준비해주자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사과를 먹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에 중국의 쩡원 사육사 측은 푸바오의 적응을 위해 매일같이 사과를 잘라줬다고 해요. 하지만 쩡원 사육사는 “초반에는 한국의 방식대로 먹이를 주고 조금씩 이곳 기지의 방식으로 적응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먹방공주답게 푸바오는 중국 현지식 식사에 적응해나가기 시작했고, 이제는 사과를 잘라주지 않고 통으로 건네도 잘 먹는다고 하는데요.

그 모습이 이번 영상이 나온 것입니다. 맛있게 익은 빨간 사과 1개를 통째로 맛있게 먹는 푸바오의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더 이상 사과를 잘라주지 않아도 맛있게 먹는 푸바오의 모습에 많은 팬들은 아이가 중국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기뻐하고 있는데요.

팬들은 “저 장면이 정말 상징적이다. 푸바오가 중국 적응을 끝낸 것 같다” “아이가 이렇게 사과를 먹는 것을 보니 중국에서 너무 잘해줬나보다” “중국 사육사가 얼마나 잘해줬으면 적응을 빨리했네”라며 기뻐했습니다.

사진 출처 : iPanda,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