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3일 푸바오를 배웅해주기 위해 에버랜드 판다월드 소속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는 모친상 중에도 불구하고 중국으로 향했습니다. 첫째 손녀딸의 먼 길을 외롭지 않게 함께 하기 위해 어려움 발걸음을 옮긴 강 사육사.
강철원 사육사는 4월 3일 푸바오와 함께 에버랜드 판다월드를 떠나 중국 쓰촨성 워룽 선슈핑 기지를 찾았고, 그 곳에서 마지막으로 푸바오와 작별 인사를 하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당초 강 사육사는 며칠 간 중국에 머물며 푸바오의 적응을 도울 예정이었으나 모친상 등 개인적인 일정이 생겨 일찍 귀국했는데요.
강철원 사육사의 안타깝고도 감동적인 사연은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에도 알려지며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중국의 많은 푸바오 팬들은 푸바오를 맞이해주기도 했지만 강 사육사 역시 함께 반겨주며 감동을 선사했는데요.
특히 강 사육사가 머물렀던 선슈핑 기지 인근 민박집 숙소는 강바오가 묵었다는 사실을 기념하기 위해 ‘푸바오와 강바오’의 기념관으로 탈바꿈해 관광객들이 관람할 수 있게 바꿔놨다고 하는데요.
실제 해당 민박집 사장님은 한국에 방문해 에버랜드 판다월드를 방문해 한국에 있는 남은 바오 가족들을 만나고 간 것으로 알려져 푸바오를 비롯한 바오패밀리를 향한 ‘찐사랑’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강 사육사가 묵었던 민박집 숙소 근황도 공개돼 많은 바오 팬들이 감격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강 사육사가 머물렀던 민박집 방은 현재 푸바오와 강바오를 기념하는 박물관이 돼, 많은 푸바오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창문부터 인테리어까지 강바오와 푸바오와 관련된 것들이 가득합니다. 푸바오를 향한 사랑뿐만 아니라 강철원 사육사와 에버랜드 판다월드를 향한 감사 인삿말도 적혀있어 뭉클함을 안깁니다.
푸바오를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또 워룽 선슈핑 기지를 여행할 판다 팬들이라면 한번씩 들러 푸바오와 강바오의 애틋함과 중국 팬들의 사랑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