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아기판다 푸바오가 어느덧 한국을 떠나 중국에 정착한 지도 20일이 넘어가고 있는 지금, 아직까지도 푸바오가 제2의 판생을 어느 곳에서 시작할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현재 푸바오는 워룽 선수핑 기지에서 검역 기간을 거치고 있는데요. 아직 최종 거주지가 워룽 선수핑 기지로 확정된 것은 아니며, 베이징 기지, 비펑샤 기지, 두장옌 기지 등 중국 내 다양한 판다 기지에 푸바오가 갈 것이라는 가능성만 제기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푸바오를 사랑하는 많은 한국과 중국의 ‘뿌딩이’들은 아이의 근황을 매일같이 궁금해하면서도 아이가 최종적으로 정착할 장소가 어디가 될지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중국 자이언트판다 보존연구센터를 비롯한 워룽 선수핑 기지, 그리고 기지 내 관계자들과 주기적으로 소통을 하고 있다는 에버랜드 판다월드까지 푸바오 최종 거주지에 대한 입장을 내진 않았습니다.
많은 팬들은 워룽 선수핑 기지의 환경이 판다가 서식하기에 아주 적합하고, 푸바오와 빠르게 교감하며 아이를 돌봐주고 있는 중국 내 판다 전문 사육사 ‘쩡원’이 있기 때문에 푸바오가 워룽 선수핑 기지에서 제2의 판생을 보내길 바라고 있는데요.
그러한 팬들이 듣기에 아주 기뻐할 만한 소식이 한 유튜버를 통해 전달됐습니다. 워렁 선수핑 기지를 찾아 판다들을 보여주며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중화여행 꼬리TV’라는 유튜버가 있습니다. 이 유튜버는 푸바오가 선수핑 기지에 도착한 후 그곳을 매일같이 찾아 라이브 방송을 하며 판다 팬들과 소통하는 인물로 유명한데요.
지난 22일 라이브 방송 중 꼬리TV 측은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선수핑 기지 인근 숙소 1년치를 예약했다”라고 밝히며 푸바오가 계속 선수핑 기지에 머물 가능성을 언급했는데요.
유튜버 측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관계자들이 푸바오가 선수핑에서 지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라고 말하며 “가능성이 높은 것이 사실이지만 북경(베이지) 기지 쪽에서 결정을 해야하는 것으로 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것만으로도 푸바오 팬들에게는 아주 기쁜 소식일 수밖에 없었는데요. 현재 푸바오는 한국에서 중국으로 넘어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있는데, 워룽 선수핑 기지 환경과 사육사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긍정적인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푸바오 중국 영상을 봐도 먹이를 아주 맛있게 먹고, 사육사와도 유대감을 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중국 판다 학대 논란이 있었던 비펑샤 기지로 푸바오가 갈까 걱정했던 ‘임모 삼촌’들 역시 안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해당 유튜버가 선수핑 기지에 머물며 들은 내용일 뿐 현재까지 푸바오의 최종 거주지가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일단 ‘뿌딩이’들은 푸바오를 응원하며 아이의 제2의 판생을 응원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 출처 : 중화여행 꼬리TV,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