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덕에 없던 꿈 생겼는데..” 송바오 필력이 다른 사육사보다 남달랐던 ‘감동적인 비밀’ 밝혀졌다
2024년 04월 22일

‘송바오’ 송영관 사육사는 에버랜드의 판다 가족을 돌보며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데요. 그의 필력에는 숨은 뒷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송 사육사는 에버랜드 블로그, 에버랜드 주토피아 네이버 카페, 에버랜드 블로그, 그리고 자신의 블로그 등 여러 곳에 수많은 글을 써서 바오 가족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고 있습니다. 그가 쓰는 글들은 육아일기부터 편지, 동화 등 그 형태도 다양하지요. 팬들은 송 사육사의 글을 보며 “필력이 대단하시다”, “송바오님의 글을 보면 늘 마음이 따듯해진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사실 그는 이런 이야기들을 전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습니다.

송영관 사육사가 현재 학생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송 사육사는 사랑과 기쁨, 행복, 그리고 슬기로움과 빛남을 주는 바오 패밀리의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달하고자 늦은 나이에 문예창작학과에 진학해 글쓰기를 공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그가 바오 가족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도 궁금해지는데요. 이 뒤에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숨어 있습니다.

송 사육사는 푸바오를 만날 당시 슬럼프에 빠져 있었다고 해요. 그는 판다월드에 오기 전 아기 원숭이를 돌봤는데요. 그 아기 원숭이가 하늘로 떠난 후 상실의 아픔에 방황하며 마음의 문을 굳게 닫고 지냈습니다. 판다월드에 발령이 났을 때도 송 사육사는 동물들과 거리를 두고자 했죠. 그러던 어느 날, 어린 푸바오가 혼자 나무에 올라갔다가 그만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떨어진 푸바오는 위로를 받고 싶은 듯, 송 사육사의 품에 들어와 안겼습니다. 이 작은 생명체가 힘들고 부끄러운 순간 의지하고자 하는 존재가 자신이라는 것을 깨달은 송 사육사. 송 사육사의 마음은 이 때 열렸다고 해요. 위로를 받고 싶어서 안겼던 푸바오의 행동으로 송 사육사도 위로를 받은 것입니다.

이후 송 사육사가 푸바오를 얼마나 지극정성으로 아끼고 사랑했는지는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는데요. 판다들의 이야기를 더 잘 전하기 위해, 자신이 받은 위로를 다른 이들에게 전하기 위해 문예창작과에 입학한 것이지요.

송 사육사의 이런 마음은 과거 EBS와의 인터뷰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시 송 사육사는 “올리시는 글을 보면 꼭 동화 작가 같다”는 인터뷰어의 말에 “저희 역할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에버랜드 주토피아의 주인공들이 반짝반짝 빛날 수 있도록 하는 게 사육사들의 역할이니까” 라고 답했습니다. 동물들은 말을 하지 못하다 보니, 계속 지켜보며 돌봐주어야 하는데요. 그런 과정에서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생긴다고 해요. 송 사육사는 동물들의 에피소드를 전하기 위해 글을 써보기 시작했고 그 일이 계기가 돼 지금까지 글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말을 이어갔는데요.

(ĸ) ŬŬ     Ʈ ÷ 100g, /ȭ, 2,

송 사육사는 ​”푸바오와의 에피소드들을 카페에 올리니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다. 그렇게 계속 글을 쓰다 보니 글 쓰는 거에 관심이 생겼다. 그래서 뒤늦게 문예창작과에 입학해서 공부를 하고 있다. 다른 분야에도 눈을 뜨게 해준 판다 친구들에게 참 고맙다. 문예창작을 배우며 다양한 동물들의 이야기를 많은 분들에게 전해드리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그의 마음은 시간이 지난 후에도 변함이 없었는데요. 시간이 흘러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송 사육사는 자신에게 꿈이 있다며 다음과 같이 전했습니다. “바오들을 만나면서 ‘업의 신념’이 생겼다. 야생동물 사육사로서 감동이 있는 이야기를 세상에 전달하고 싶다. 유튜브와 글쓰기를 통해 앞으로 좀 더 많이. 그런 의미에서 저는 아직도 커서 뭐가 될지 궁금하다”

자신이 받은 위로와 감동을 다른 사람에게도 전해주고 싶다는 송 사육사. 이런 마음, 사랑이 가득한 눈으로 바오 가족들을 봐 왔기에 이토록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글을 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의 바람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바오 가족의 이야기에 위로를 받고 있는데요. 꿈을 향해 달려가며 사람들에게 사랑과 기쁨, 행복, 그리고 슬기로움과 빛남을 전하는 ‘송바오’ 송영관 사육사를 응원합니다.

상기한 인터뷰의 자세한 내용은 EBS 취재글 <[현장취재] 에버랜드 판다 푸바오 사육사를 만나다! – 판다와 사육사 현장취재>, 헤럴드 경제의 보도 <에버랜드 송영관 사육사 “쌍둥 바오들, ‘루이바오’보다 ‘후이바오’가 더 잘 먹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에버랜드 블로그